[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시그널’의 열혈형사 이재한을 연기해 tvN10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조진웅이 이번에는 악담을 일삼는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으로 돌아온다.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안투라지’는 대세 배우들이 모인데다, 하정우를 비롯해 총 67명의 역대급 카메오가 등장이 예고돼 제작 및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은 tvN 하반기 야심작이다.
대세들 중 단연 조진웅이 돋보인다. 조진웅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장르물.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에도 잘 짜인 대본과 디테일하고 감성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조진웅은 과거에서 현재의 무전을 받는 형사 이재한을 연기해 정의를 위해 물 불 안 가리고 진실을 좇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 결과 ‘시그널’로 tvN 1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연기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상반기 좋은 느낌을 가지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정의로운 열혈 형사에서 막말을 일삼은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조진웅은 김은갑을 연기한 소감을 한단어로 “행운”이라 했다. 그는 “한 번도 안해 본 캐릭터고, 이 캐릭터가 까불어야 하고 흥이 넘쳐야 한다. 김은갑을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 이런 기운을 느끼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흥분이 되고 고조가 되어있다. 캐릭터를 보내기 싫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조진웅이 연기하는 김은갑은 일에 미쳐 사는 워커홀릭으로 주변인들에게 온갖 욕설과 야한 농담을 하며 비즈니스를 하지만 결코 밉지 않을 정도로 말 잘하고 솔직한 인물로 원작 팬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조진웅은 “이 업계에 포함된 일원으로 연기하면서 굉장히 공감했다. 감독한테 까인 적이 있다. 그때 우리 대표가 나한테 했던 얘기가 있다. 그게 고스라니 들어가 있다”라며 “아 그때 그래서 나를 그렇게 달랬구나. 내가 진짜 최고가 아니라 나를 달래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또 우리 작품에 카메오가 많이 나온다. 섭외를 하러 갔는데 안 한다더라. 그때 느낌이 집에 인형 만들어 놓고 칼로 찌르고 싶더라. 내가 그렇게 거부했었던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느껴보게 되는 작업이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큰 모습 중에 하나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드라마에서 그런 부분을 잘 가져가면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기아로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상 수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지만 부담감은 없다. 그저 김은갑이라는 캐릭터와 ‘안투라지’ 현장을 즐겼다고 했다. “대상을 생각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대상 수상) 전이었건 후였건 저는 (활동하는데) 상관없다. 작품의 성패에 관계없이 김은갑 캐릭터를 즐겼다. 시청자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는 11월 4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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