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육성재와 이창섭의 미래여행이 웃음으로 마무리지어졌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는 꽃중년으로 변신한 비글돌 비투비의 육성재, 이창섭의 인생 제 2막 미래 여행 현장이 그려졌다. 아이돌 최초! 최연소 미래여행 도전자 비투비의 육성재와 이창섭은 신사동에서 아이돌은 좀처럼 즐기기 힘든 여유를 즐겼다. 아무도 알아보는 이 없고, 간섭하지 않는 상황에서 육성재와 이창섭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내 미래의 육성재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연락이 오며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왔다.

육성재는 자신의 고기집으로 향하던 중 36년 전 본인이 광고를 찍은 브랜드와 마주했다. 당연히 현재의 육성재 사진이 담겨 있었고 육성재는 장난스럽게 “안 돼, 저걸 난 볼 수가 없어”라고 비틀거렸다. 수다스러운 육성재와 이창섭은 가게에 도착하는 데만 해도 한참이 걸렸다. 미래 요식업의 꿈이 있는 육성재는 사장님 역할에 신이 난 반면, 이창섭은 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줄 몰라 멍하니 앉아있었다.

긴 기다림 끝에 식사를 하러 간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게릴라 팬미팅을 성공시키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육성재와 이창섭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본인들의 SNS에 ‘2025년에도 우리를 사랑해줄 사람’이라며 장소와 시간을 게재했다. 게릴라 팬미팅이 다가오길 기다리면서도 두 사람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까 염려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이창섭은 “우리도 늙는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애써 다독였다. 이래저래 걱정이 태산이 된 가운데 시간은 성큼 이들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던 것과 달리 공연장에는 비투비의 팬 멜로디들이 가득 자리를 채웠다. 전에 없었던 상황,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불투명한 가운데 육성재와 이창섭은 노래를 부르며 불 꺼진 무대 위에 올랐다. 드디어 조명에 불이 들어오고 팬들은 큰 웃음을 터트렸다. 육성재는 팬들도 울고 본인도 울 줄 알았다며 의외의 상황에 당황스러워했다. 이창섭은 이날 팬들의 모습에 자신이 실제 데뷔 40주년에 작은 공연이라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육성재와 이창섭은 팬들과 주거니 받거니 농담을 하며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팬미팅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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