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V앱’ god 멤버들이 여전히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god 막내 김태우는 25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 ‘김태우의 10주년 -하고 싶은 말-’ 방송을 진행했다. 김태우는 지난 2006년 10월 26일 솔로 1집 ‘하고 싶은 말’을 발매, 2016년 10월 26일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솔로 가수로 가수 생활의 2막을 연 김태우는 ‘기억과 추억’, ‘사랑비’, ‘메아리’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을 받았다.
김태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이날 방송은 god 멤버 데니 안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데니 안은 “저번 주에 태우가 전화해서 솔로 데뷔 10주년인데 네이버에서 뭐할 거니까 MC를 봐달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얼마 줄 거냐고 했더니 만원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촐하게, 작게 하나보다 했는데 여기 와서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크업도 안 하고 옷도 집에서 입던 거다. 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하다”고 민망한 듯 말했으며, “막내 태우가 홀로서기한지 딱 십년 되는 날이다. 그런데 원래 이런 것도 챙기느냐. god잖아. 혼자 하는데 왜 챙기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니 안은 방송 말미 실시간 시청자 수를 확인하며 “만 명이 보는 거면 말을 해줬어야지. 나 맨발이다. 양말도 안 신고 왔다”고 다시 한 번 김태우를 타박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방송 내내 계속됐다. 데니 안은 김태우를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달려와준 조커와 린 등에게 “언제까지 태우에게 끌려 다닐 거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고, 방송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김태우에게 “내가 시간이 안 된다”고 냉정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결혼하며 팬들이 많이 떠나갔다는 김태우 말에 “그렇게 많이 안 떠났다. 팬들이 왜 떠나느냐”고 위로하는 듯이 하더니, 곧 “떠날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지 않았나”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태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데니 안은 김태우의 첫째 딸 소율을 언급하며 “요즘도 저 찾느냐”고 물었고, 이에 김태우는 “찾는다. 호영이 삼촌을 찾는다”고 답했다. 이에 데니 안이 짐짓 서운한 듯 “원래 저를 좋아하지 않았냐”고 다시 묻자 김태우는 “크면서 잘생긴 삼촌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김태우는 솔로 활동 10년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인생곡’을 꼽던 중 “궁금한 게 있다. 형들이 (김태우의 솔로 데뷔 곡) ‘하고 싶은 말’ 처음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데니 안은 “‘대박이다’ 그랬다. 내가 태우에게 원했던 곡을 드디어 하는구나, 싶었다. 발라드 하라고, 지금도 그렇지 않나. 펑크, 재즈 이런 거 하지 말고 발라드 하라고”라고 말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태우는 자신의 인생 굴곡 그래프를 그리며 “god의 10년 만의 재결합이 2014년에 있었다. ‘미운오리새끼’라는 곡을 냈다”며 당시를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기로 회상한 터. 이에 데니 안이 “(김태우 히트곡) ‘사랑비’보다 더 높게 올라간 거냐”고 물었고, 김태우는 “당연하다. 네 명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지 않았냐”고 말해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 손호영을 언급하며 “원래 오늘 오기로 했는데 이번 주가 콘서트다”며 “또, 자정에 신곡이 나온다. 꼭 말해달라고 했다. 너무 사이가 좋은 게, 제 10주년에 손호영 씨가 신곡을 낸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데니 안은 “왜 화내는 것 같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김태우는 데니 안의 지원사격과 god 멤버들의 지지, 팬들의 변치 않는 사랑 속에 솔로 1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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