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리 / 이지숙 기자
배우 박규리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박규리(29)가 달달한 연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떻게 헤어질까'는 그에게 연애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작품이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감독 조성규/제작 하준사)는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 얌마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자 나비(서준영), 얌마의 주인이자 나비의 이웃에 사는 이정(박규리)이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감성 드라마다.

극 중 박규리는 서준영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극적인 만남으로 시작되는 운명 같은 인연이라기보단, 고양이를 매개로 점차 가까워지는 현실적인 러브라인이다. 그는 연애에 있어서 적극적인 극 중 이정 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는 첫인상이 도도하다고 하더라. 또 아이돌이기도 하니까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연애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내 첫사랑이 중학교 때다. 근데 고백을 하고 차였다. 이유는? 나도 모르지. 내가 싫었나 보다. (웃음) 그 이후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주로 연애를 했다. 반면 이정은 나비에게 먼저 대시를 하지 않나. 그걸 보니 나도 이제 진취적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 스틸 / 하준사 제공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 스틸 / 하준사 제공

그런 박규리에게 서준영은 최상의 파트너였다. 그간 영화 속에서 거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준 그였기에 '까칠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호흡을 맞춘 서준영은 자유분방하지만, 편안한 매력이 있는 동료였다.

박규리는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게 좋았다"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강한 사람일 줄 알았다. 하지만 첫 만남 때부터 털털하게 대해주더라. 또 촬영을 하면 나비의 순수하고 다정한 모습이 나오더라. 지켜줄 수 있으면서도 기댈 수 있는 파트너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남자랑 친해져 본 건 처음이다"라며 서준영을 극찬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박규리가 '어떻게 헤어질까'에서 가장 아끼는 장면 역시 서준영과의 키스신이다. 그는 "이정이 먼저 나비에게 대시를 하고,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술의 힘을 확인하는 장면이 마음에 든다"라며 웃었다.

"풋풋하고 달달한 신이었다. 진짜 술을 마시면서 촬영을 했다. 내가 찍었지만 영화상에서 잘 그려진 것 같다. 나중에 그렇게 연애를 하면 참 설레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 실제로 그런 경험은 없냐고? 아직은... (웃음)"

배우 박규리 / 이지숙 기자
배우 박규리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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