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1년 2컴백 혹은 3번 컴백이 가요계 新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 신인 그룹들의 인지도 알리기 였다면, 요즘엔 대세 아이돌이 합류했다.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블랙핑크 신인급 걸그룹과 엑소, 방탄, 빅스, 세븐틴 같은 막강한 팬덤을 가진 그룹들이다.
가장 독보적인 그룹은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으로 전국민을 '샤샤샤' 열풍으로 이끌었다. 당시 음반 판매량 16만 장을 비롯해 음원 스트리밍 1최장 일간 순위 1위, 주간 17주 연속 톱10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게 끝이 아니다. 트와이스는 하반기에 '티티'를 발표하며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1'은 가온차트 기준 일주일 동안 약 16만 5,000장을 팔았다. '치어 업'으로 자신들이 기록한 올해 걸그룹 최고 앨범 판매량을 경신했다. 또한 한터차트에서는 첫 주 9만 4,000장을 기록하며 걸그룹 최고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6년 최고의 걸그룹이 자신들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도 대표적인 '열일' 그룹이다. 올해 유닛 그룹까지 포함 1년 3 컴백 활동을 했다. Mnet '프로듀스101'로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데뷔곡 '드림걸스'와 지난 8월 선보인 유닛곡 'Whatta Man'을 발표, 이후 음악방송과 예능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갔다.
3번째 컴백으로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7일 발표한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 43주차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와 온라인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0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지상파 첫 1위를 차지했다. 친숙하고 풋풋한 국민 걸그룹 이미지에 박진영이라는 좋은 프로듀서가 더해진 시너지 효과였다.
YG 신예 블랙핑크도 1년 2컴백을 이어간다. 블랙핑크는 오는 1일 두 번째 앨범 '스퀘어 투'를 발표한다.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스테이'를 선보인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휘파람'과 '붐바야'로 괴물 신인이라는 칭호와 함께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당시 적은 방송활동이 팬들의 아쉬움이었다면 이번에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다양한 예능 출연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생각이다. 역시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상급 아이돌 엑소, 방탄소년단, 빅스, 세븐틴도 1년에 2컴백 이상하는 대표적인 '열일' 그룹이다. 4그룹 다 높은 인지도와 활발한 해외 활동에도 꾸준한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엑소는 유닛을 포함 벌써 3컴백이다. 지난 6월 정규 3집 'EX`ACT'로 완전체로 컴백해 '럭키 원'과 '몬스터'로 더블 타이틀 활동 이후 8월 리패키지 앨범 곡 '로또'를 발표했다. 31일에는 첸, 백현 , 시우민이 엑소-첸백시로 '헤이 마마!'로 컴백했다. 음원 음반 성적은 역시나 최고다. 엑소는 연말까지 꾸준히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빅스는 1년 3컴백을 완성했다. '빅스 2016 컨셉션'을 진행하고 있는 빅스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젤로스(4월)-하데스(8월)-크라토스(10월)' 1년 3부작 시리즈를 계획했다. 빅스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바쁜 해외 일정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음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세 번째 '크라토스'의 타이틀곡 '더 클로저'를 공개했다. 앞선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만큼 '크라토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만 2컴백을 모두 성공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스페셜 음반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선주문 30만 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일 발매한 정규앨범 '윙스'는 선주문만 50만 장을 돌파하며, 활동 전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각종 음반차트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븐틴은 연말 이내 다시 한 번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발표한 1집 앨범 '예쁘다'와 7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아주 NICE'로 2연타 흥행에 성공했었다. 특유의 풋풋한 매력과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으로 단 시간에 탄탄한 팬덤을 형성, 대세로 거듭났다.
올해는 연말 시상식, 마지막 활동, 연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유로 '열일'하는 그룹들이 많았다. 그 중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의 2컴백은 상승세에 있는 그룹을 확실하게 정상의 자리로 이끄는 계기가 됐다. 엑소, 빅스, 세븐틴이 팬덤을 공고히 다져가는 가운데 아이오아이와 블랙핑크의 신인상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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