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선영 기자]물과 술에 빠진 가족을 둔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가족간에도 노력이 필요함을 알렸다.

31일 방송된 KBS'안녕하세요'에서 물 중독 아내 때문에 고민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놀라게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아내가 물 10리터를 마신다" 밝히며 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자신의 아내를 공개했다. 물 중독 아내의 사연에 MC 신동엽은 "다들 물을 어느 정도 마시나" 질문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빅스의 켄은 "노래 부르니까 1리터 정도 마신다" 밝히며 하루 10리터라는 양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서유정은 "1.5리터 정도 마시는데 10리터면 정수기 물 아닌가" 질문하며 10리터의 양을 가늠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에 중독되어 남편을 고민에 빠뜨린 아내가 등장하며 출연한 두 시간 안에 이미 500ML 양의 물을 다섯 병이나 마셨음을 알렸다.

남편은 "물을 많이 마시면 피가 붉어져서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아내가 지금 임신중인데 걱정이다"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물을 많이 마셔서 임신에 안 좋을 줄 알고 병원에 물어 보니까 다행히 건강하다고 하더라" 밝히며 남편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아버지가 고통 스럽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 때 속이 답답하고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술을 마실 수도 없는 상황에 물이 옆에 있었는데 마시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물을 마시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며 속사정을 알렸다. 이어 아내의 친구가 등장해 "물을 그냥 좋아한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아내가 물을 많이 마시게 된 사연을 연애 할 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러 웃기기 위해 노력도 했다. 아내가 속마음을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다. 이제는 서로 힘들 때 이야기 해서 같이 이겨내 갔으면 좋겠다" 속마음을 전했다. 남편의 부탁에 아내는 "노력해 보겠다" 알리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자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는 술에 빠진 아들때문이 걱정인 어머니가 사연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간경화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죽을까봐 걱정된다" 어머니로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를 걱정시키는 아들은 "그냥 누가 뭐라고 해도 술을 먹게 된다" 밝히며 술에 의존하고 있음을 전했다.

아들의 자식들까지 직접 키운 어머니는 "너무 힘들어서 집을 나가고 싶었다. 내가 나가면 아들도 그렇고 어린 손자들은 누가 키우나 싶었다" 숨겨둔 속내를 드러냈다. 아들은 "배송업을 하다 보면 속상할 때가 많다. 힘들어서 술을 마시는데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잔소리를 계속하신다" 자신의 서운함을 토로하며 가족간에 속내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끊는걸 바라지는 않는다. 여기에 나와서 어느정도 줄이는 것을 약속했으면 좋겠다" 바라는 마음을 전하자 아들은 "약속 하겠다. 일주일에 한 번만 음주 하겠다. 노력하겠다" 밝히며 이번을 계기로 행동을 바꾸어 가족들의 걱정을 덜기 위한 모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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