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아, 은진, 혜주, 혜빈
왼쪽부터 세아, 은진, 혜주, 혜빈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안녕하세요”

아직 어린 티가 곳곳에 묻어나는 소녀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며 들어왔다. 앳된 얼굴과 애교 가득한 목소리가 연예인,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느낌보다 10대 소녀라는 느낌을 받게 했다. 처음 만난 신인그룹 하이틴의 이미지는 ‘해맑음’ 자체였다.

하이틴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다. 멤버 구성은 혜주, 은진, 혜빈, 세아, 총 4명. 지난 5월 선공개 싱글 ‘그로우 업(Grow Up)’을 발표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소속사 선배 에이션(A.cian)과 리메이크 곡 ‘여름아 부탁해’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 10월 14일 정식 데뷔 앨범 ‘틴 매직(TEEN MAGIC)’을 발매했다. 이제 막 가요계 발을 들인 셈이다. 그런 만큼 하이틴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떨려요. 오랜 연습 기간 끝에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지금까지 잘 따라 와준 멤버들한테 너무 고마워요”(혜주)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열심히 잘 해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아주 단단합니다”(은진)

“이번 앨범으로 저희 하이틴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고, 활동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세아)

“저희가 공들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는 활동 됐으면 좋겠어요”(혜빈)

왼쪽부터 세아, 은진, 혜주, 혜빈
왼쪽부터 세아, 은진, 혜주, 혜빈

주변 사람들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사자들보다 더 긴장된 마음으로 하이틴의 앨범을 기다리고 축하해줬다. 아직 멤버들 모두 10대인지라 가족들의 걱정이 컸을 터. 멤버들 모두 부모님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저보다 더 떨려하고, 저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티를 안 내시는 건지 크게 말씀하시는 건 없고, ‘오늘 잘 했어’ 이 정도예요”(혜주)

“주변에서는 정말 축하해주시고, 저보다 노래를 더 많이 들어주세요. 부모님도 응원 많이 해시고, 격려와 조언 많이 해주세요”(은진)

“친구들 반응은 데뷔 전하고 다르지 않더라고요. 노래도 잘 안 듣는 것 같고, 관심이 없어요. 자기 할 일이 바쁘더라고요. 시험기간이라서 그런 건가.(웃음) 부모님은 티를 안 내시는데 언니가 ‘SNS에 너로 도배돼 있다’고 전해줬어요. 그런데 전화 하면 티는 안 내세요”(세아)

“작은 아빠께서 그렇게 홍보를 많이 해주시고, 앨범도 사전 구매 하시고…. 그래서 굉장히 감동 받았어요”(혜빈)

하이틴 혜주
하이틴 혜주

자신들의 이름으로 나오는 첫 앨범. 당연히 애정이 남다르고, 공을 많이 들였다. 그 과정에서 예정했던 앨범 발매 시일이 미뤄지고, 막내 이슬이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나기도 했다. ‘그로우 업’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그리고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네 멤버들은 더욱 이번 앨범에 노력과 정성을 쏟았다.

“곡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수록곡도 미세한 것 하나까지 신경 써서, 굉장히 세밀하게 작업한 곡들이에요”(은진)

“타이틀곡 안무도 신경을 정말 엄청 썼어요. 안무도 계속 바뀌고요. 뮤직비디오 찍기 직전까지도 바뀌었어요. 정말 노력해서 만든 앨범이에요”(혜주)

그렇게 해서 세상에 나온 앨범이 ‘틴 매직’이다. ‘틴 매직’은 타이틀곡 ‘붐 붐 클랩(BOOM BOOM CLAP)’이 대표하듯 하이틴과 함께 한다면 즐거운 일들만 가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붐 붐 클랩’만 보더라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만 모든 걸 잊고 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활기 넘치는 하이틴과 딱 어울리는 곡. 때문에 멤버들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거다, 이거 우리 노래다’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붐 붐 클랩’은 통통 튀고, 저희 하이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발랄하고 상큼한 ‘힐링송’이에요. 중독성도 있고 사람들한테 힘을 주는 재미있는 곡이에요”(세아)

“수록곡도 진국입니다. 강력 추천하는 곡이 있다면 ‘좋아요’라는 곡인데, 한스밴드 선배님들의 곡을 리메이크해서 저희 색깔로 풀어낸 곡이에요.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은진)

곡을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는 피곤한 줄도 모르고 즐겁게 했다. 신인 그룹이라면 녹음할 때부터 떨리기 마련인데, 회사 녹음실에서 자주 녹음 연습을 했던 하이틴은 녹음 과정도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켜보기만 하던 무대에 직접 오를 때는 여전히 떨렸다.

“저희가 이번 앨범 내기 전에 에이션 선배님들과 무대를 같이 했었어요. 저희가 피처링을 했었는데, 제 느낌상에는 그때 그 경험 덕분에 그나마 지금 조금 덜 긴장하고, 무대 실수도 적지 않나 싶어요”(혜빈)

“가장 실수 많이 하는 멤버요? 저요.(웃음) 연습실에서는 안 하다가 꼭 무대만 올라가면 그렇게 실수를 하더라고요”(혜주)

“온전히 저희 무대로 서는 거고, 이제 카메라에도 저희가 많이 잡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더 떨려요. 무대 올라가면 너무 떨리고, 내려오면 ‘무대를 했었나? 잘 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무대 위에서의 기억이 없더라고요. 모니터 하는데도 ‘내가 저랬나? 나 방금 뭐하고 왔지?’ 싶더라고요”(세아)

하이틴 은진
하이틴 은진

하이틴은 음악방송뿐 아니라 버스킹으로도 꾸준히 팬들과 만나오고 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서울 홍대 일대 등에서 버스킹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 앞으로도 버스킹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버스킹하면서 팬분들이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어요”(은진)

“현장에서는 찍느라 바쁘셔서 아무 말도 안 하시거든요. 버스킹은 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요”(세아)

“저희 팬이 아닌 분들도 재미있게 보고 가시더라고요. 기뻤어요”(은진)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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