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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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긍정이 체질’ 도경수와 채서진이 3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애틋함 대신 냉기가 가득했다.

11월 1일 오후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각본/감독 이병헌) 2회에서는 학교에서 영화 제작 지원비를 받기 위해 유명 배우이자 전 연인인 방혜정(채서진 분)을 찾아가는 김환동(도경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동은 황인국(이다윗 분)과 옥신각신한 끝에 혜정의 전화를 받았다. 환동은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이게 뭐라고”라고 말하며 혜정의 전화를 받았지만, 전화는 끊겼고 태연한 척 했던 것이 무색하게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3년 전, 환동과 혜정은 영화관에서 처음 만났다. 그곳에서 환동이 먼저 학교 선배인 혜정을 알아봤고, 계속 그녀를 의식했다. 혜정 역시 그런 환동을 의식했다.

이후 카페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혜정은 환동에게 “너 왜 인사 안 하니? 연기 전공은 선배도 아니야?”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고, 환동은 “당연히 저를 못 알아보실 줄 알고…. 또 예쁜 여성분이 저를 알아보는 경우가 굉장히 드문 일이다”며 “제가 막 그렇게 예의가 없고 그런 애가 아니다”고 황급히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우연히 마주친 혜정과 환동은 카페를 나서 길거리를 거닐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은 혜정이 100번째로 보러간 오디션에서 떨어진 날이었다. 혜정의 이야기를 들은 환동은 “멋있다. 100번 도전한 게 멋있다. 외모가 아니라 열정을 믿는 사람 같다”고 말했고, 이는 혜정의 우울했던 마음을 위로했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 환동은 혜정과의 첫 데이트를 “우린 모든 취향이 달랐지만 그녀의 유머는 날 웃겼고, 내 유머에도 그녀는 소리 내어 웃어줬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날 혜정과 환동은 첫 키스를 했고, 연인 관계가 됐다.

이후 3년이 흘렀다. 두 사람은 이별했고, 헤어진 후 연락 없이 지낸 시간이 3년이었다. 어색함과 불편한 기류 속 두 사람은 영화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혜정은 “시나리오 잘 봤다, 감독님”이라고 인사를 먼저 건넸으나,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맙다”는 환동 말에 “재미있게는 아니고 잘. 제가 한글은 읽을 줄 아니까 무리 없이 잘 보기는 했다”고 싸늘하게 답변했다.

이에 환동 역시 “제가 원하는 그거다. 제대로 해석도 못 할 거면서 괜히 생각하고 분석하지 말고 그냥 읽는 거”라고 날을 세웠다. 같이 작업하지 않겠다는 혜정의 선언에도 “그래, 하지 마”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혜정은 단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에게 연락했을 뿐이라는 환동의 말에 오기가 생긴 듯 “할래. 이유가 그거면 할래”라며 “내가 언제 그런 이유로 작품해 보겠어? 너 같이 멍청한 감독도 두 명은 없을 걸?”이라고 말하며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이에 인국은 절까지 하며 기뻐했지만, 정작 환동은 그 계약서를 찢어버려 두 사람 사이 분위기는 더욱 차가워졌다. 한편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치 않은 현실과 부딪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에 이은 삼성의 네 번째 웹드라마로, 10월 31일부터 5일에 걸쳐 총 6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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