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씨스타 효린이 3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그룹과 OST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최근 발표한 음원 성적은 비교적 아쉬운 편이었다. 이번엔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효린이 1일 자정 솔로 컴백 프로젝트 두 번째 선공개 곡 '원스텝(ONE STEP)'을 공개했다. 90년대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알앤비 팝 장르의 곡으로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능수능란한 효린의 보컬과 박재범의 개성있는 그루브가 만나 90년대의 알앤비 소울과 현대적인 네오소울을 동시에 표현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래퍼 도끼가 피처링한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로 솔로 컴백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효린의 정식 미니앨범은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효린은 매주 한 곡씩 선공개하는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이다. 효린은 지난 2013년 첫 솔로 정규앨범 'LOVE & HATE'로 솔로 변신에 나섰다. 유닛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비롯해 씨스타 2집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드라마 '주군의 태양'OST '미치게 만들어'의 연이은 성공 이후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었다. 당시 더블 타이틀곡'너밖에 몰라'로 1위에 오르며 효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효린은 걸그룹 대표 보컬로 자리잡았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을 비롯해 영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가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고,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아이 스웨어(I Swear)'가 연이은 흥행에 성공했다.
효린은 믿고 듣는 가창력의 소유자다. 걸그룹뿐만 아니라 20대 여성 가수 중 손에 꼽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섹시하고 건강한 콘셉트로 씨스타를 정상급 아이돌 반열에 오르게 했고, OST에서는 호소력 짙은 감성 발라드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 출연하면서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줬다. 당시 효린은 오래전부터 힙합 장르에 관심을 드러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효린의 솔로 앨범은 힙합 성격이 짙은 알앤비 팝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힙합 신의 강자인 도끼와 박재범과 콜라보를 이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범키, 팔로알토, 산이 등 최근 힙합 뮤지션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였다. 하지만 예전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효린은 현재 3주에 걸쳐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이제 선공개 곡 발표는 모두 끝났다. 8일 공개할 타이틀곡은 어떤 노래일까. 음원 강자 씨스타의 저력을 솔로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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