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긍정이 체질’ 도경수와 이다윗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보였다.
11월 2일 오후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각본/감독 이병헌) 3회에서는 방혜정(채서진 분)의 개런티를 포함한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환동(도경수 분)과 황인국(이다윗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동은 기껏 영화 출연에 동의한 혜정 앞에서 계약서를 찢어버렸다. 그러면서 “러닝 개런티는 배우뿐만 아니라 당연히 스탭 전원에게 지급된다. 혜정 씨는 그뿐 아니라 정식 개런티 지급하겠다. 500만 원 드리겠다. 혜정 씨 평소 출연료의 수십분의 일도 안 되는 것 알고, 혜정 씨 가계 경제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액수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얼굴인 배우로서 좀 더 명확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프로 세계에서는 그게 개런티 아닌가”라며 잔뜩 폼을 잡고 말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아직 학생 신분인 환동과 인국에게 그런 목돈이 있을 리 없었다. 환동은 “나 왜 그랬어? 넌 알잖아”라고 자책했고, 인국은 “편의점 알바를 해서 한 푼도 안 쓰고 모으자. 그러면 한 6개월 뒤면 만들 수 있겠지. 그러면 6개월 뒤에 보자”고 허망하게 말했다.
그래도 혜정을 캐스팅했으니 학교에서 지원금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마저도 헛된 기대였다. 처음 환동과 인국에서 혜정을 캐스팅 해보라고 말했던 마 교수(김종수 분)는 학교 측과 얘기해봤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고, 환동과 인국이 항의하자 “(제작비 지원이) 확정이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고 말하며 “이 영화 찍으면 누가 좋은 일이냐. 자기들 좋은 일이다”고 제자들에게 영화 제작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하지만 환동은 “그래서, 포기할 거냐”는 마 교수 말에 “아니요. 계획대로 진행할 거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면 돼. 긍정!”이라고 외치며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시키려 했다.
가장 먼저 공략한 쪽은 부모님. 환동은 부모님에게 돈을 빌리려 했으나 “난 그냥 네가 그걸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들었고, “저 딸내미는 어학연수도 보내줬잖아. 왜 차별해? 다른 집은 아들이 우대 받는데, 왜 이 집은 딸내미가 우대 받지? 왜 시대를 앞서가? 앞서가지 마”라고 말도 안 되는 떼를 썼다.
하지만 냉정히 말했던 아버지(김의성 분)는 결국 아들의 꿈을 위해 어머니 몰래 가지고 있던 비상금을 건넸다. “너 그걸 알아야 한다. 돈을 빌린다는 건 자유를 파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에 감동한 것도 잠시, 아버지의 비상금은 단 50만원으로 여전히 영화를 찍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환동과 인국은 교내 아르바이트까지 지원했고, 힘들게 ‘삽질’을 하면서도 “이건 즐거운 일이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 모습을 우연히 혜정이 보게 돼, 향후 환동과 혜정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한편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치 않은 현실과 부딪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에 이은 삼성의 네 번째 웹드라마로, 10월 31일부터 5일에 걸쳐 총 6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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