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올 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배우는 누구일까?

2016년도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남은 11월과 12월에도 박스오피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1월2일까지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주연배우 상위 10명을 정리해봤다. 물론 이 순위는 남은 흥행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손예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예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10위. 손예진 586만1,609명 상위 10명 중 유일한 여배우다. 충무로에서 티켓파워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독보적 배우라 평가 받는 손예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자신의 능력을 수치로 입증했다. 올해 개봉한 '비밀은 없다'(25만760명) '나쁜 놈은 죽는다'(1만4,942명)가 흥행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덕혜옹주'로 559만5,9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흥행대전에서 진가를 보여준 손예진이다.

유해진/사진=쇼박스 제공
유해진/사진=쇼박스 제공

● 9위. 유해진 586만8,506명 그야말로 코미디의 부활이자 원톱 유해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해였다. 영화 '럭키'를 통해 킬러와 무명배우를 모두 연기해낸 유해진은 배우 자체의 높은 호감도와 억지웃음 없는 코미디를 통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난 10월13일 개봉한 '럭키'는 현재도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600만 고지까지 넘보고 있다.

● 8위. 이정재 707만4,714명 평단의 혹평도 소용없었다. 흥행은 관객의 뜻에 따르는 것. 여름시장을 겨냥한 한국전쟁 소재의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흥행배우 입지를 굳건히 한 이정재다. 더불어 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악역이 아닌 선한 역할을 맡으면 흥행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깨기도 했다. 비록 추석 연휴에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은 2만7,070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나 본편이 704만7,644명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송강호/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송강호/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7위. 송강호 749만9,766명 첫 주연작인 '조용한 가족'(1998)부터 '밀정'까지 총 22편의 주연작 합산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대배우 송강호. 올해도 송강호의 힘은 여전했다. '밀정'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송강호는 역대급 열연을 더했고, 이에 관객들은 송강호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추석 극장가는 올해도 송강호 판이었다. 특히 올해 '밀정' 단 한편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750만 명에 가까운 성적을 낸 송강호다.

● 6위. 오달수 800만421명 국내 최초 1억 배우 등극도 모자라 2억 배우 타이틀에 가장 가까운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오달수. 비록 첫 단독주연을 맡은 '대배우'는 16만9,98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국가대표2' 또한 70만9,9,29명으로 흥행에 실패했으나 '터널'이 있었다. 인간미 넘치는 구조대장을 연기한 오달수는 '터널'이 712만508명을 동원하며 올해도 800만 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 여기에 오는 12월 '마스터' 개봉도 앞두고 있어 1,000만 동원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 5위. 곽도원 947만2,847명 신스틸러, 명품조연에서 이젠 어엿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곽도원이다. 올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어 모은 영화 '곡성'에서 데뷔 첫 주연을 맡은 곽도원은 687만9,908명을 동원하며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아수라'(259만2,939명)에서는 악질 검사 김차인을 연기,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곽도원이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특별시민'을 통해 주연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강동원/사진=쇼박스 제공
강동원/사진=쇼박스 제공

● 4위. 강동원 970만6,695명 역시 강동원이다. 비록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성적을 낸 '검사외전'이다. 충무로 섭외 1순위 강동원은 '검사외전'에 이어 11월16일엔 판타지영화 '가려진 시간', 12월엔 이병헌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 '마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흥행 톱3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우라 할 수 있다. 강동원 is 뭔들.

● 3위. 하정우 1,140만8,347명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정말 잘 어울리는 하정우다. 연달아 개봉한 두 편의 영화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아가씨'(428만7,839명)에선 사기꾼 백작으로, '터널'(712만508명)에선 무너진 터널에 고립된 남자 이정수로 분해 관객을 싹쓸이한 하정우다. 특히 '터널'에서의 열연은 올해의 남우주연상 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공유/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공유/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2위. 공유 1,926만8,927명 2016년은 공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남과 여'(20만3,775명) 흥행실패가 뼈 아플 뿐, 올해 유일한 1,000만 영화인 '부산행'(1,156만5,386명)을 통해 딸아이를 가진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낸 공유다. 로코 이미지를 벗고 가장으로 변신한 공유는 '밀정'(749만9,766명)에선 의열단 리더 김우진으로 또 다시 모습을 바꿨다. 스크린을 휩쓴 공유는 오는 12월2일 첫 방송될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를 통해 도깨비를 연기할 예정이다. 공유의 변신은 끝이 없다. 바야흐로 공유시대다.

● 1위. 황정민 2,190만9,564명 실패란 모르는 황정민이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국제시장'과 3위 '베테랑'까지 1,000만 영화 두 편을 보유하고 있는 황정민. 올해도 황정민의 흥행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16일 개봉한 '히말라야'는 올해 1월에도 263만22명을 추가하며 최종관객수 775만9,431명을 기록했다. 이어 '검사외전'으로 970만6,695명을 더한 황정민은 '곡성'을 통해 687만9,908명을 끌어 모으며 흥행불패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어 개봉한 '아수라'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59만2,939명을 동원했다. 황정민은 올해 주연배우로는 유일하게 2,000만 명 이상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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