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오직 그만이 가능한 디스전이 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 가요제’에는 그룹 god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박진영에 대한 거침없는 디스로 웃음을 자아내는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PM의 멤버이자 최근에는 솔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준케이가 출연했다. 고택 공연 기획자 이의정 씨를 듀엣 파트너로 맞아들인 준케이는 모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즐기는 무대를 기획했다.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싶었던 준케이의 선곡은 다름 아닌 god의 노래 ‘Friday Night’이였다. 이 노래는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참가한 god의 2집 앨범 수록곡이자, 박진영이 작사한 수많은 god의 노래 중 한곡이기도 했다.

익숙한 노래에 가장 흥이난 건 원곡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이었다. 망설임없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박준형은 그때 그 시절, 전국을 강타했던 안무를 그대로 따라하며 17년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흥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준케이X이의정 팀은 god의 ‘Friday Night’, 2PM ‘미친거 아니야?’, 박진영의 ‘Honey’를 마치 한곡처럼 믹스해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시경은 유난히 댄스실력을 가감 없이 선보여준 박준형에게 “조명을 아무도 안 쏴주고 있는데 어둠 속에서 박준형 씨가 안무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 지적했다. 박준형은 이에 “딱 노래 나오는 순간 내가 나가야 될 것 같았어”라고 말했다.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말을 버벅이면서도 박준형은 “파트너보다 준이가 더 떨었어! 너 이제 가면 진영이한테 전화와서 뭐라 그럴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나치지 않고 성시경이 “모니터 귀신이라는 그 분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하자 박준형은 “공기 반, 뭐야? 목구녕 반?”이라며 ‘K팝스타’에서 박진영이 남긴 ‘공기 반, 소리 반’을 언급했다. 박준형은 “그거 우리 옛날에 루더 밴드로스 노래 들으면서 나랑 같이 이야기 한 거야”라며 “엄청 웃었어 그거보고”라고 거침없는 디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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