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포스터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옥중화' 포스터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큰 사랑도 같이 받았다. '옥중화'가 오늘(6일) 종영한다. 7개월 간의 숨 가빴던 대장정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극본 최완규/연출 이병훈)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허준'(1999) '상도'(2000) '대장금'(2003) '이산'(2007) '동이'(2010) '마의'(2012)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신작이다.

특히나 '대장금'의 이영애, '동이' 한효주를 잇는 이병훈 PD의 신데렐라로 진세연이 '옥중화'의 주인공 옥녀로 발탁돼 기대를 모았다.

높은 기대감은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4월 30일 첫 방송된 '옥중화'는 1회 시청률 17.3% 이후 꾸준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그렇지만 명이 있으면 암도 있는 법. '옥중화' 역시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논란에 자주 휩싸이곤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다. 특히나 주연 진세연은 호불호가 갈리는 연기력으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결국 이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제작진의 연출 방식에서 빚어진 오해로 밝혀졌다.

MBC 제공
MBC 제공

이외에도 작중 모든 갈등이 옥녀의 손에 의해 해결되는 것을 두고 '만능 옥녀설'이란 지적도 나왔다. 사건의 기승전결이 쉽게 예상 가능하기에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옥중화'가 옥녀의 성장기이자 모험담을 그리는 작품이기에 당연한 전개란 반응도 많았다.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이 있긴 했으나, 한가지 분명한 건 '옥중화'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고정 시청률은 '옥중화'가 받은 큰 사랑을 잘 보여준다. 사극 거장 이병훈 PD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했다.

51부작 '옥중화'는 오늘(6일) 막을 내린다. '옥중화'에게 내려진 마지막 과제는 설득력 있는 결말이다. 종영을 앞둔 '옥중화' 속 갈등은 정점에 달했다. 옥녀의 정체가 옹주였다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소윤세력과 대윤세력의 권력 다툼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5일 방송된 50회에서는 명종과 옥녀의 공격으로 소윤세력이 초토화됐으며, 대비(김미숙)가 죽음을 맞았다. 남은 것은 정난정(박주미)으로 대표되는 '옥중화' 속 악인들의 최후다. 그간 각종 악행을 저질러온 만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퇴장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7개월 간의 대장정이 속 시원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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