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 둘 빼고 다 아는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양복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패션쇼에 나서는 국밥 결의 4인방 이동진(이동건 분), 배삼도(차인표 분), 강태양(현우 분), 성태평(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진은 다들 프로모델을 세운 가운데 자신들이 패션쇼에 폐를 끼치는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배삼도는 자기가 만든 옷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경우 누가 무대에 서도 상관이 없다는 것을 언급하며 “프로모델들한테 꿀릴 거 하나 없어”라고 응원했다. 걱정하는 이동진, 강태양과 달리 의기양양한 성태평은 “이 워킹이 보통 워킹이냐”며 자신의 무대 경력을 자랑했다.
드디어 패션쇼가 시작되고 이동진은 어색한 워킹 와중에도 나연실(조윤희 분)을 향해 눈짓으로 인사를 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습을 맞은편에서 지켜보고 있는 민효주(구재이 분)에서는 당장이라도 불이 튀어나올 기세였다. 패션쇼는 둘째 치고 자신과 사는 동안 이동진의 그런 표정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나연실과 이동진은 이상한 기류를 포착한건 민효주 뿐만이 아니었다. 강태양은 양복대회 우승이 발표된 직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이동진이 나연실을 챙기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박대섭(최성국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나연실이 상을 더 봐야해서 부엌으로 들어가자 이동진은 이를 따라 들어가 일손을 거들었다. 불편한 자리에서 부엌으로 도망온 성태평은 별 뜻 없이 “둘이 그러고 있으니까 꼭 신혼부부 같네”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두 사람은 정색으로 일관했다.
바래다주겠다는 이동진에 나연실은 강태양이 바래다주기로 했다며 집을 나섰다. 최곡지(김영애 분)가 뒤늦게 반찬 챙겨주는 걸 깜빡했다는 말에 이동진은 자신이 가져다주겠노라고 나섰다. 하지만 강태양과 편의점에서 이야기를 하느라 길을 엇갈린 나연실은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동진이 옥탑 평상에 뻗어 누워 잠시 한숨을 돌리는 사이 돌아온 나연실은 “여기서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당황한 이동진이 변명으로 둘러대며 사라지자 강태양은 “동진이 형이 너를 좋아하는거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연실은 “임시 사장님 같은 분이 날 왜 좋아하냐”고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진이 양복경진대회에서 찍은 사진에 유독 자신의 모습이 많은 걸 발견한 나연실은 결국 직구를 날렸다. 나연실이 “임시 사장님 저 혹시 좋아하세요”라고 묻는 말에 이동진은 들고있던 잔을 떨어트리며 묘한 기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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