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긍정이 체질’ 도경수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 제작을 위한 꿈을 이어갔다. 3년 전 끊긴 줄 알았던 채서진과의 인연 역시 다시 시작됐다.
11월 4일 오후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각본/감독 이병헌) 5, 6회에서는 김환동(도경수 분)이 영화 제작이라는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동과 황인국(이다윗 분)은 계속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금씩 모이는 돈을 보며 “이 정도면 스탭들 밥값 정도는 되지 않겠냐”, “이제 반찬값을 벌자”고 뿌듯해 했다.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영상 시놉시스 공모전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동시에, 본격적으로 함께 영화를 만들 팀을 꾸렸다. 하지만 그 역시 녹록치 않았다. 환동은 첫 미팅 장소로 향하며 “감독, 감독 김환동”이라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스탭들 면면을 확인한 뒤 “촬영 감독은 팔이 부러져 있고 조감독은 기면증이다. 동생은, 동생인데 동생이 아니다. 인국아, 이거 이상하다”며 좌절했다.
환동은 “이 영화, 만들어질 순 있는 걸까”라고 의심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영화가 왜 좋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냥 좋다. 다른 말은 못 찾겠다”고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도 드러냈지만 결국 제작지원 공모에서도 떨어졌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환동의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면 장비는 제작이 어려운 다른 팀에 넘겨줄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낙담한 환동을 위로한 이는 바로 방혜정(채서진 분)이었다. 혜정은 팀 회의에 나타나지 않은 환동을 찾아 닭발집을 찾아갔고, 술에 취해 “우리 영화 다음에 찍자”고 말하는 환동에게 “그렇지, 그 말이 나올 때가 됐지. 참 포기 잘 해. 너 지금 그 느낌, 옛날에 나 찰 때 그 느낌이랑 너무 똑같아서 내가 한층 더 기분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고 그를 질책했다.
이어 혜정은 “그건 내가 찬 게 아니라…”라고 설명하려는 환동에게 “어, 아니야. 너 나한테 헤어지자고 한 적 없잖아. 미안하다는 말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들 난 동의한 적 없고. 고로 우린 헤어진 적이 없는 거지”라며 “따질 거 되게 많은데, 촬영 끝날 때까지 보류하자”고 말하며 그를 다독였다. 또, 혜정의 연락을 받고 한 자리에 모인 영화 팀은 환동에게 의기투합해서 잘 해보자는 뜻을 전했다. 인국은 “너 이제 네 맘대로 포기 못 한다. 이건 네 영화가 아니다. 우리 영화다”고 환동을 위로했고, 팀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환동은 “내가 꾸고 있는 꿈의 책임자는 내가 아닐 수도 있구나. 지켜보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권리가 상당하다”며 힘을 얻었다.
환동은 다시 힘을 냈다. 여전히 상황은 쉽지 않았지만 “또 얼마나 많은 난관이 돌출할지 모르겠으나, 두려워하면 싸워보기도 전에 진다. 마주봐야 지든지 이기든지 후회 없는 한 판을 할 수 있겠지. 자, 이왕 하는 거 이겨보자”고 열정을 다시 불태웠다.
혜정과의 사이도 회복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다툼과 화해를 반복했으나, 3년 전 멈췄던 두 사람 사이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혜정은 환동과 티격태격하던 중 “말 좀 그만 하라”며 그의 입술에 입 맞췄고, 환동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혜정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한편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치 않은 현실과 부딪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에 이은 삼성의 네 번째 웹드라마로, 10월 31일부터 5일에 걸쳐 총 6편이 공개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