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수홍 부자의 유쾌한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10회에는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TV삼매경에 빠져있던 박수홍은 도어락 소리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끌고 현관에 들어선 건 아버지였다. 어머니가 반찬을 가져다주라는 심부름에 정말 한 아름 짐을 싸가지고 오신 모습에서 애처가의 면모가 드러났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반찬을 꺼내던 중 박수홍은 식사를 하고 오셨냐고 물었다. 아직 식전이라는 말에 박수홍은 그럼 함께 식사를 하고 가시라고 권했다.
정작 아들에게 시선 한 번 주지 않고 반찬을 꺼내느라 정신이 없는 아버지의 모습에 박수홍은 “저 변한 거 없어요?”라고 물었다. 그제야 박수홍의 헤어스타일 변화를 발견한 아버지는 소리내어 웃음을 터트렸다. 경직된 부자 사이가 보통인데 반해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수홍은 이에 밝은 곳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가 염색까지 한 걸 보여드리기도 하는 다정다감한 아들이었다.
최근 들어 방송에서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박수홍의 끼는 순전히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아버지는 식사 도중 “내가 사귀던 여자가 두세 명 있었어”라고 고백에 나서 보는 이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애 이야기인데, 심지어 아버지의 연애담을 전해 듣는 박수홍은 호기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만나고 이전의 여자들을 다 정리했다는 아버지의 발언에 박수홍은 의심의 눈빛을 보냈다. 아버지는 시선 둘 곳 없이 침묵을 지키다 괜히 그릇을 만지는 행동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긴 아들에게 과거 만났던 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일화를 전해주기도 하셨다. 유독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는 여자가 있었다는 아버지는 암내가 심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려 3일간 자고가라고 꼬시는 데도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암내 이야기에 박수홍은 숨이 넘어갈 듯 웃었다. 아들과 아버지의 다정한 모습에 주변에서는 다소 놀라는 눈치가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들 중에서도 유독 박수홍과 대화가 통한다고 고백해 돈독한 부자 사이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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