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이렇다할 증명 방법은 없지만 맞아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요계 징크스처럼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가수들은 부정적인 의미의 타이틀곡명은 되도록 피하려 했다.
하지만 여기, 그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깬 걸그룹이 있다. 바로 지난 10월 24일 'TT'로 컴백한 트와이스다. 갓 2년차가 된 걸그룹 트와이스는 눈물을 뜻하는 이모티콘 'TT'를 타이틀곡명으로 내세워 2주 넘게 음원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TT'는 10대 소녀의 짝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혼자 좋아하는 모습을 발랄하고 귀엽게 나타낸 곡으로,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방에 대한 투정이 담겨있다. 지난 활동곡 'CHEER UP'에서는 '샤샤샤' 열풍이 불었다면, 이번 'TT'에서는 눈물 흘리는 모습을 표혀하는 손가락 안무와 중독성 높은 '너무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목과 안무 모두 눈물 표시인 ‘TT'지만 곡의 결과는 제목을 따라가지 않았다. 오히려 발매되자마자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주 이상 롱런을 이어가고 있어 감동의 눈물을 흘릴만한 결과를 낳았다.
음반 판매량도 마찬가지. 트와이스는 걸그룹 첫 주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TT'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우리나라 아이돌 중 최단기간에 3천만뷰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TT'는 7일 오전 기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주간 차트 3위를 기록하며 제목 'TT'와는 반비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깬 트와이스가 앞으로 또 어떤 성과로 대중을 놀래킬 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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