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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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지긋지긋한 악연에 얽힌 동명이인을 연기했던 두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이번에는 안방극장 리모컨 전쟁에서 경쟁자로 마주한다.

서현진과 전혜빈은 상반기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또오해영’에서 동명이인 오해영을 연기했었다. 동명이인 두 해영은 이름은 같지만, 생김새나 성격 그리고 친구들 사이 인기 등이 달랐다. 평범한 오해영을 연기한 서현진은 공부 잘하고 예쁜 데다 잘 사는 금수저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혜빈은 예쁜 오해영의 얄미움과 내면의 상처를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에는 지상파로 무대를 옮겨 리모컨 전쟁 경쟁자로 마주한다. 서현진과 전혜빈은 각각 SBS '낭만닥터 김사부',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한다.

이미 방송되고 있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 & 법정 로맨스다. 전혜빈은 어렸을 때부터 '독한 기지배'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박혜주를 연기 중이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언니 금주(최지우 분)에게 받은 돈으로 법대, 고시 준비 끝에 당당히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면서도 언니 차금주에게 독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 전혜빈은 모진 연기로 시청자들이 박혜주를 미워하다가도, 과거 짠내나는 기억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박혜주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또오해영’에 이어 다시 한 번 악역으로 안방극장 팬들과 만나고 있는 전혜빈은 “‘또 오해영’의 악역과 이번 악역은 많이 다르다”며 “오해영은 착한데 미움받는 악역이었다면, 박혜주는 날 때부터 흑화한 캐릭다. 세월이 흐르면서 악한 부분을 터뜨리는 악역이어서 시청자들도 보면서 통쾌할 것 같다”고 전작 '오해영'과 현재 연기 중인 박혜주의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현진은 7일 첫방송을 앞둔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학드라마에 도전한다. 서현진과 한석규, 유연석이 호흡을 맞추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남자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여자가 김사부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서현진은 별명이 미친 고래인 심장이 뜨거운 열혈 의사 윤서정으로 분한다. 서정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죽어라 의사가 된 인물로 몸이 부서져라 온 힘과 열을 다해 병원생활을 다져가는 캐릭터다. 그러던 중 김사부(한석규 분)과 후배 강동주(유연석 분)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는 캐릭터.

서현진은 ‘또오해영’ 이후 차기작으로 ‘낭만닥터’를 선택한 이유로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의사 역할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용어를 외우는 일이 너무 힘들다. 처음에는 신체 해부도를 외우는 게 목표였는데 안 되더라. 그래도 수술 장면이 등장할 때 적어도 근접샷에서는 내 손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오해영에서 윤서정으로 변신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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