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작품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감사하고 힘이 나더라. 가뜩이나 첫 드라마인데 관심 가져주시고 주변에서 알아봐 주셔서 신기하다.
질투의화신 조감독님이 내 데뷔작 초인을 보고 연락을 해주셔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을 보고 다니 참여하게 됐다.
어떤 매력? 종방영까지 숙제일 거 같다. 처음에는 치열이 같았고, 네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뽑았다고..
오디션 볼 때 대사가 첫 등장하는 장면. 오디션 장에서도 옷을 벗었어요. 그 부분에서 신뢰를 얻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전에도 벗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강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대사도 그렇게 쓰여져 있는데, 감정이 1차적으로 표현이 되지 않는 친구다. 하마터먼 아무것도 안 하는 밋밋한 애일 거 같았다. 또 뭔가를 표현하려고하면 투머치. 치열이가 어떤 부분에 자극을 받는지, 마음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집중했던 것 같다. 무표정이라도 마음 속에서는 감정들이 들끓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치열에게 대입해 그런 감정들을 계산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첫 장면은 학원 등장신이었다. 처음부터 다 벗어서 세 번쯤 찍고 나니 부끄러운 건 없었다. 공효진 선배 '한번 깠으면 됐다. 편하게 까라'라고 하더라. 첫 장면은 치열이가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
공효진과의 연기 기대도 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팬심도 있었다. 이제는 팬이 아닌 누나처럼 대해야 되서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오히려 처음 만나서 연기할 때부터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너무 좋았다. 좋은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에게는 형이 있고 여동생이 있다. 조금 과할 때는 누나가 '이건 조금 과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로 정도를 잘 맞춰 갔던 것 같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양한 장면이 있는데 줄 얘기하는 장면. 비정규직. 둘이 앉아서 남매이기 때문에 지켜봐줄 수 있는 장면이라 좋았던 것 같다. 담긴 것도 훌륭하게 담겼는데, 연기할 때 기류가 애틋했던 것 같다. 보듬어주는 장면은 아니지만 담담하게 주고받는 감정들이 좋았다.
아직 5부가 남았으니까 다른 이야기를 그려주리라 생각한다. 나리가 치열에게 어떻게 희생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나. 그런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도 비슷한 환경에 있는 남매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엄마와 누나의 인생이 있는 건데 고3에게 희생하는 부분을 보여주면 희생을 강요하는 것.
치열이가 누나가 집을 떠나 셋이 사는 살았던 이유에 대해 몰랐다. 중간에 알았다는 가정하에 가만 안 있을 것 같다. 팬티 입고 들어가서 '당신들 뭐느냐'라고 하지 않았을가요.
둘 다 경계하는 느낌이다. 치열이는 화신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써지 브라 차는 것도 봤고, 빨강이에게 갑자기 나타나 이상한 장면을 보는 것도 많이 보지 않았나. 그런데 누나가 너무 행복해하더라. 울면서 좋아할 정도면 동생도 두손 두발 다 들지 않을까. 누나의 선택을 응원할 것이다. 만약 치열이라면 둘 다 응원을 안하고 누나를 응원할 것 같아요. 누나의 의견을 존중하고요. 의대를 지원할 때도 누나에게 방해될까바 이야기 안 하는 친구다. 누나가 자신 때문에 희생한 걸 너무나 잘 아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내 입맛에 맞게 이 사람을 만나라 하지는 못 할 것 같다.
티 안나게 텃새를 부릴 것이다. 누나가 선택했으니 거기에 대해서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만 동생 입장에서 걱정은 되겠죠?
고등학교 삼인방 중. 치열의 역할.
약빤 대본과 연출에 대해서.
받아보면 일단 웃기고 재밌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재밌다. 또 극과 다르게 연출되는 부분도 재밌다.
빨강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어느 정도 느낌만 가지고 있는 상태. 물론 빨강이가 조금씩 내비칠 뿐 확실하진 않다. 그런데 대구는 확실하게 의사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친구와 빨강이 사이에서 고민을 할 것 같다.
화신이는 치고 박고 싸우지만... 시놉시스 상에서는 그런 애기가 있다.
락빌라. 집이자 가족이다. 연기할 때도 너무 따뜻해요. 이성재, 박지영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신다. 치열이가 가게에 앉아서 밥을 먹을 때 좋아 보인다. 나 역시 연기하면서 따뜻하다. 윙크하는 장면은 연습을 정말 많이 해 가서 떨지 않았다. 작가님이 던져 준 숙제 같았다. '너 해 봐라'라는 느낌이어서 많이 준비해서 갔던 것 같다. 물론 모니터링 했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위로를 받았다.
박신우 연출 항상 촬영장에서 만나면 안아주시고 다독여 주셨다. 주변 선배들도 좋아해주셔서 힘 얻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치열이로서 화신, 나리 커플과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정원이가 나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했으니 그런 부분이 그려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수능에 대한 에피소드와 표나리의 뒷바라지도 그려지면 재밌지 않겠나. 빨강과 대구 셋의 삼각관계는 꼭 정리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관계 정리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미결로 끝나는 것도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결말이 될 것 같아요.
원래 성격이 그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도현이를 할 수 있을지 감독님도 의문점이 있었다. 그런데 지켜보다보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사실 도현이를 만나기 전까지 스스로 우울한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도현을 연기하면서 밝은 부분을 찾게 된 것 같다. 치열 같은 경우에도 내가 표현을 감추진 않는다. 그런 면들도 내 학창 시절에 있었던 것 같다. 세상 짊을 다 짊어지고 싶지만 책임질 수 없는 상태여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고민들.. 그런 지점이 닮았던 것 같다. 도현 내가 잊었던 걸 발견, 치열 나의 학창시절의 모습들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무뚝뚝한 면이 나에게도 있기 때문.
밋밋한 마스크. 오히려 평범해서 어떤 것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이자 단점일 것 이다. 나쁘게 말하면 특징이 없지만 좋게 말하면 도화지같은.
데뷔 연도를 나열했을 때 늦은 편인 거 같다. 그런데 돌이켜 봤을 때 내가 데뷔할 시기는 지금인 것 같다. 주변에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할 뿐이다. 빨리 데뷔하고 차곡차곡 해나가는 사람도 있고, 빠르게 데뷔했지만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데뷔하기 이전까지 내가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사실은 데뷔를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연극을 하면서 자괴감을 느꼈다. 내 인생에서 언제가 데뷔 시간은 올건데 하고 금방 끝날 것인가 하고 쭉 갈 것인가는 어떻게 생활을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랐을 것 같다. 이 시기에 올지도 사실 몰랐다. 이 시기에 계획한 적은 없다. 운이 좋게 '초인'으로 데뷔했고 '질투의 화신'까지 이어졌다. 데뷔했으니 계속 연기할 수
밋밋한 마스크. 오히려 평범해서 어떤 것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이자 단점일 것 이다. 나쁘게 말하면 특징이 없지만 좋게 말하면 도화지같은.
어떤 배우가 선배가 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부분은 나중에 대서도 내가 얘기한 것처럼 나만의 줏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를 하면서 얻은 건 인터뷰, 화보 촬영 등 배우 김정현을 알릴 수 있는 행동들이 시작되는 것 같다. 항상 겸손. 아주 큰 역할을 아니지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책임감 가지고 연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생긴 것 같아요.
주인공보다 주인공이랑 대립하는 악역이 매력적인 것 같다. 단순하게 싸이코 패스나 그런 목표를 보고 직진하는 캐릭터보다 나는 이런 이유에 이런 일을 할 수밖에 없어라고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내가 쓰레기이지만, 나를 보는 너희는 안 그래?'라고 질문을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연기를 해보고 싶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착한 것과 나쁜 것에 경계선에서 연기,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해주는 캐릭터를 연기 해보고 싶다.
꽃청춘은 갑자기 잡아가지 않나. 아직 저는 시작하는 단계지만 박정민, 변요한, 준면은 이미 많은 걸 갖추고 있지 않나. 그런 걸 다 놓고 가서 용돈 받아서 쓰고 뭘 먹을지 고민하는 모습들이 과거 우리가 했던.. 한예종의 단면. 학식 얻어 먹고 술 먹고 싶으면 선배님들에게 빌붙거나 조금씩 모아 먹는 모습들이. 다른 곳에서 주는 낯선 옛날 기억의 향수.
그 상태에서 우리들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연습실 몇호에서 싸웠잖아. 기억나? 여기 어떻게 하고 있어?'라고 하면 프로그램 특성상 오히려 진지한 이야기들이 잘 나올 것 같다.
지금 돈 모아서 가면 그런 느낌이 안 날 것 같다. 누군가는 엑소 수호고 누군가는 배우 변요한, 박정민, 김정현이 될 거 같아서. 그저 바람이에요. 지금 동기지만 나중에는 어찌 될 지 모르는 거 아닌가. 그 중간 지점에서 형들이 30대가 되고, 우리도 30대를 향하는 시점에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어떤 동료가 될 수 있을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형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싫을 수도 있는데 아직까진 아무도 얘기를 안 하더라. 최근에 동기 카톡 방에 해당 내용이 올라왔었는데 별 이야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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