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이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나연실(조윤희 분)에게 온 선물과 꽃다발을 묻지도 않고 버려버리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진은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눈치였다. 그러나 이는 싫어서가 아니라 자기감정에 확신이 서기까지 생각을 하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머리로는 감정이 설명되지 않으면서도 질투심 하나는 확실히 드러났다. 홍기표(지승현 분)가 나연실의 생일이라고 보낸 물건들을 주인 허락도 없이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렸기 때문. 홍기표의 전화를 받고 탕비실에 버려진 꽃다발의 정체를 알게 된 나연실은 이를 가지고와 화병에 꽂고 물을 줬다. 이 모습을 발견한 이동진은 “그깟 꽃 내가 사줄 테니까 갖다 버려요”라고 화를 냈고 나연실은 “받든 안 받든 내가 결정해요”라고 선을 그었다.
연이은 말다툼에 나연실은 급기야 이동진과 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황해 똑같이 문자메시지로 응수하던 이동진은 결국 성질을 내고야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배삼도(차인표 분)가 문제의 발단이 된 사진을 왜 인화하지 않냐고 닦달하자 이동진과 나연실은 서로를 외면한 채 난처해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찬바람이 쌩쌩부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작은 양복점 안에서 이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었다.
늦은 밤 나연실의 생일이라고 찾아온 강태양(현우 분)은 목걸이를 선물했다. 더불어 이동진과 화해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나연실은 홍기표의 선물을 이동진이 말도 없이 버린 일을 말했다. 이가 질투심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는 강태양은 “형님이 보기와 다르게 귀여운 면이 있네”라고 역성을 들었지만 나연실은 “귀엽긴,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 할 수도 있는 거지. 쪼잔 하고 못됐어”라고 탐탁치 않아했다. 이동진이 나연실을 좋아한다고 말하려던 강태양은 지난 밤 감정에 혼란을 겪던 모습을 생각하고 “형님 진심이 뭐였는지는 알게 되겠지”라고 말을 마무리 지었다.
나연실은 양복 경진대회 소식이 실린 신문을 보다가 이동진의 전처인 민효주(구재이 분)의 사진을 발견했다. 자신과는 사뭇 다른 화려한 이미지에 나연실은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튿날 이동진은 배삼도, 금촌댁(이정은 분)과 식사를 하러 나가던 차에 홍기표의 건달 동생들이 타고 다니는 것과 비슷한 차량을 발견하고 신경 쓰여했다. 여기에 금방 뒤따라가겠다던 나연실이 전화까지 받지 않자 이동진은 곧바로 양복점으로 달려갔다.
마침 양복점 앞에는 나연실의 머리끈이 달려있었고, 이동진은 또 나연실이 강제로 홍기표의 교도소에 끌려갔다고 확신하고 차에 올랐다. 받지 않는 나연실의 전화에 이동진은 “그리고 나 나연실씨가 불쌍하고 한심해서 친절 베푼 거 아니였어요, 신중하게 생각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나연실은 작은 접촉사고 때문에 식사를 하러가지 못했을 뿐이었다. 교도소로 가던 중 배삼도에게 그녀가 양복점에 있다는 말을 들은 이동진은 다시 되돌아왔다. 마침 나연실은 고장난 휴대전화를 고치러 AS 센터로 향한 길이었다. 이동진은 음성 메시지를 나연실이 듣게 될까 염려하며 그녀를 찾아 나섰다. 이동진이 멀찍이 나연실을 발견한 찰나, 나연실은 음성메시지를 듣게 됐다. 이동진은 결국 “결국 들었나보네”라며 “나, 나연실씨 좋아해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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