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데뷔 8년차, 데뷔 5년차를 맞은 그룹 티아라(T-ARA)와 비투비(BTOB)가 각각 발라드곡과 댄스곡을 들고 팬들 곁을 찾았다. 그동안 팬들에게 익숙했던 모습이 아니라,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비투비는 11월 7일 0시 아홉 번째 미니앨범 ‘뉴 맨(NEW MEN)’을 공개했다. 3월 발표한 ‘리멤버 댓(REMEMBER THAT)’의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 활동 이후 8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은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무엇보다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 한동안 발라드 곡을 선보여왔다. 가장 최근 발표한 보컬 유닛 비투비 블루의 ‘내 곁에 서 있어줘’까지, 비투비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고 위로를 전하는 곡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오랜만에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밝혔을 때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타이틀곡 ‘기도(I'll be your man)’는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한 자작곡.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도 작사에 참여하며 비투비의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또한 비투비는 멤버들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발라드 장르 곡으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신곡에서는 애절하고 짙은 감성을 노래하는 동시에 섹시한 매력까지 발산했다.
더욱이 '기도'는 발라드 장르 곡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래퍼 라인의 실력이 도드라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비투비가 보컬, 랩, 퍼포먼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 아이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들의 탄탄한 실력과 ‘춤추는 비투비’가 얼마나 섹시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고, 장르 불문하고 소화 가능한 ‘믿고 듣는 그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변신을 시도한 또 다른 그룹이 있다. 바로 8년차 걸그룹 티아라. 티아라는 9일 열두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띠아모(TIAMO)’. ‘띠아모’는 인기 프로듀서 이단옆차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며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티아라는 그동안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Roly-Poly)’, ‘러비더비(Lovey-Dovey)’ 등 중독성 강한 후크와 특유의 레트로 풍 음악으로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무대 위에서 선보인 포인트 안무는 유행 댄스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발표했던 ‘완전 미쳤네’ 역시 ‘티아라’라는 그룹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복고’를 지향한 곡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곡 ‘띠아모’는 기존 티아라의 음악 색깔에서 벗어난 곡이다. 곡 자체가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팝적인 악기 편곡, 풍성한 사운드,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가 이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그녀들의 매력을 끌어내고 있다.
대중들이 사랑해줬던 기존 이미지를 버린 과감한 변신이자, 인기 부침을 겪은 팀으로서 도약하기 위한 시도였다. 티아라의 이런 시도가 대중에게 통했는지, 아직까지 ‘티아라’라는 이름에 박혀 있는 미운털과 상관없이 이들의 신곡에 대해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새 콘셉트 역시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신곡으로 돌아온 티아라와 비투비는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이들의 무대를 즐기는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이 두 팀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비투비와 티아라가 보여줄 다음 무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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