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인어로 변신한 전지현은 ‘천송이’ 전지현을 넘을 수 있을까.
하반기 최고 화제작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2014년 국내는 물론 대륙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역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한류스타 이민호, 이희준, 성동일 등이 합류해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때문에 ‘푸른 바다의 전설’과 ‘별에서 온 그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이번에는 도시에 나타난 인어(전지현 분)가 사기꾼(이민호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도 닮은 구석이 있다.
전지현은 인어와 톱스타로 설정은 완벽하게 다르지만 전작에서처럼 귀엽고 발랄하고 푼수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톱스타 천송이는 외모는 특급이지만 자뻑과 무식한 면을 가진 캐릭터였다. 전지현은 망가짐도 불사하며 천송이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연기하는 인어 역시 천송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전지현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어로 분할 예정이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심청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로 군살 제로의 완벽하고 건강한 몸매에 강인한 멘탈을 가진 바다의 쎈언니다. 그러나 육지에선 허당 그 자체다. 인어이기 때문에 지상 세계를 모른다. 이에 파스타를 손으로 집어 먹는 등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
‘천송이’라는 벽을 넘어야 하는 전지현은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웃음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이 천송이 이상의 캐릭터를 기대할 것 같다. 천송이는 나에게도 넘어야 할 벽이다.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부담감을 밝힌 후 "인어와 천송이는 다른 캐릭터다. 인어는 모든 게 새롭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인어에게는 새롭다 보니까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속에서 촬영된 장면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어로 돌아오는 전지현이 천송이 그 이상의 매력을 꺼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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