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시언이 변신을 시도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는 드라마 ‘W’ 속 자신의 배역 수봉이에 변신을 거듭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엽은 오성무를, 안영미는 한효주, 유세윤은 이종석으로 열연했다. 신동엽은 만화 속으로 들어간 딸 안영미가 유세윤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에 조바심을 내고는 수봉이 이시언을 불렀다. 이시언은 원작 드라마 속 수봉이의 어리숙한 연기를 다시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만 원작과 달라진 게 있다면 사건 주변에서 맴돌던 이시언이 직접 만화 속 세계로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안영미를 만화 밖으로 데려나오라는 지시를 받은 이시언은 가장 먼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한기주(박시양 분)로 변신했다.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를 배경음악으로 어색한 가발을 쓰고 멋있는 연기를 하며 등장하는 이시언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수봉이와 사뭇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드라마였으면 반하는 게 맞는 신이었지만, 안영미는 이시언에게 “너 수봉이지”라고 허튼 수작을 부리지 말라며 단번에 외면했다.
하지만 신동엽에게 특별히 지시를 받은 수봉이 이시언은 여기서 순순히 물러설 수 없었다. 고전 캐릭터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이시언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박보검 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옷만 사극을 따라고 한다고 해서 이시언이 이영이 될 수는 없었다. 이시언은 극중 이영의 명대사였던 ‘허한다’를 따라했지만 안영미는 이번에도 그를 내쳤다. 안영미는 만화 세상 속 밖에 있는 신동엽을 향해 “아빠, 아무리 그래도 박보검은 너무 했잖아요”라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 코스튬의 종착지는 ‘태양의 후예’ 유시진(송중기 분)이었다. 군복에 베레모,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쓰고나온 이시언은 유세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는 안영미 꼬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철벽을 치는 안영미의 모습에 이시언은 박력 있게 쥬스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안영미에게 이를 거절당했고 이시언은 충격으로 입에서 쥬스를 뿜어냈다. 유세윤은 “아니 이 쥬스 어디서 나오는거야”라며 진짜 안영미와 키스를 했다는 등 몰아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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