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사기 혐의에 강제추행 혐의까지 받고 있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전 멤버 이주노(49·이상우)의 첫 병합 공판이 연기됐다. 이날 이주노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지방법원 형사 14 단독으로 주관으로 이주노의 사기 혐의와 강제추행 혐의에 관한 첫 병합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최근 변호인을 교체한 이주노 측이 재판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다음달 16일로 공판이 연기됐다.

이날 이주노 측 변호인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주노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것이며, 증인 확보 등 공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추행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이어 최근 변호인을 교체된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혐의 건(추행혐의)이 추가 되서 교체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2일 이주노의 변호인이 서울고등법원에 변론 병합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주노 측 변호인은 "취하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 왜 그런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법리적 해석을 달라지면서 오보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굳은 얼굴로 재판장에 나타난 이주노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양 모 씨와 박 모 씨 여성 2명의 가슴을 만지고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의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검찰은 지난 10월 14일 이주노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 당시 이주노는 당시 만취한 건 사실이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으로 완강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덟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던 사기 혐의에 관한 건은 재판이 병합됨에 따라 다음 기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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