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안정환과 서장훈이 반전드라마를 그렸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는 안정환과 서장훈의 반전드라마가 그려졌다. 안정환은 자신을 흙길에 주저앉힌 이재진을 원망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고구마를 캐러온 흙길 멤버들에게 집에 간 이재진과 은지원 두 사람의 몫까지 총 6박스를 수확하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서장훈은 “저희가 고구마 한 박스씩 캐는 건 이해하는데 집에 가신 분들 것은 왜 캐야 되죠?”라고 따졌다. ‘꽃놀이패’의 팀워크를 위해서라는 말에도 요지부동이던 멤버들은 결국 별 수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호미 연장을 장착한 채 고구마 캐기에 나섰다.
우선 늦은 시간에 중화요리로 저녁을 먹기로 한 멤버들은 전화로 주문한 뒤 작업에 몰두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장면이 도착하고 밭에서 자리를 깔고 앉은 안정환, 서장훈, 이재진, 조세호는 밭에서 말 그대로 흙길 식사를 했다. 이렇게 밭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흙길 멤버들은 저마다 눈치 보기에 나섰다. 이재진이 환승권을 함께 남겨둔 상황에서 두 개의 환승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서장훈이 조세호에 다가가 은밀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안정환은 갑자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수상한 기운에 괜히 말을 걸어오며 주변을 서성이던 안정환은 자켓 상의에서 환승권을 꺼내들어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안정환은 “저는 유병재를 부르고 조기퇴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안정환의 환승권은 게스트 김희철이 남기고 간 것으로 밝혀졌다. 한껏 서장훈을 약 올린 안정환은 집을 싸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부터였다. 아재연합을 기만한 안정환은 결국 역풍을 맞고야 말았다. 서장훈이 금색 황승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 서장훈은 안정환이 가장 서울에 근접했을 때를 기다렸다 환승권을 쓸 속셈이었다. 황승권의 효력이 26분 남아있는 상황, 서장훈은 환승권을 꺼내들고 “2002년 월드컵의 주역, 안정환 선수를 다시 흙길로 소환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안정환은 “이제 형이고 선배고 없어”라며 자신을 불러들인 서장훈에 분노를 드러냈다. 집에 가는걸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굳이 자신을 불러들인 서장훈에 안정환은 “아니 지가 가면 되지 왜 나를 부르냐고”라고 한탄했다.
종일 차에서만 3시간을 보낸 안정환은 흙길에 도착해 집으로 들어섰다. 서장훈은 여유롭게 BGM까지 준비해놓은 상황이었다. 안정환은 숙소 앞에서 “서장훈 나와”를 외쳐댔다. 발로 대문을 차고 들어오는 안정환을 위해 서장훈이 준비한 노래는 2002년 월드컵 응원곡이었다. 이유를 물으며 “선배고 뭐고 붙자”는 안정환에 서장훈은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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