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상승세가 무섭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남자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여자가 김사부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이라는 시인 고인이 쓴 편지글 일부처럼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조명하는 드라마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져가지만, 여전히 모두가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5회는 전국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작성했다. 1회 9.5%로 시작한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5회 만에 15%를 훌쩍 뛰어넘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편성됐을 무렵부터 기대만 받았던 작품은 아니다. SBS는 불과 3개월 전까지 또 다른 의학드라마 ’닥터스‘를 선보였었다. ’닥터스‘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메디컬 장르물을 선보이는 데다, 이름도 비슷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또 의학물?‘이라는 의아함을 가질 법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닥터스’와는 확연하게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한다. 첫 회부터 스피드한 전개로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기더니, ‘제빵왕 김탁구’ ‘호텔리어’ 강은영 작가의 탄탄한 극본과 ‘자이언트’ ‘미세스캅’ 유인식 PD의 흡입력 있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 매회 60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상승세 중심에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있다. 베테랑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올해 ‘또오해영’으로 ‘맏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합류한 서현진, 드디어 ‘응답하라1994’ 속 칠봉이를 벗고 자신의 매력을 꺼내고 있는 유연석 그리고 명품 조연 임원희, 진경, 변우민 등이 어우러져 극의 주 배경이 되는 돌담배경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준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상승세가 무서운 점은 경쟁 드라마 MBC '불야성'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시청률을 13.8%에서 16.5%로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더불어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하락세를 탄 분위기라, 당분간 '낭만닥터 김사부' 흥행 행진이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5회 만에 16%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 지금 분위기라면 20%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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