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정승환, 김세정부터 정진우, 민서, 앤씨아까지. 1996년생 솔로 발라더의 감성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만 20세를 맞은 신인 가수들이 하반기 가요계 발라드 열풍 속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 끗 다른 목소리와 표현을 지닌 정승환, 그룹도 솔로도 꽃길을 걷고 있는 김세정, 경연곡 아닌 데뷔곡으로 인사한 정진우, 윤종신과 박찬욱의 선택을 받은 민서,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앤씨아가 그들.
정승환은 29일 데뷔앨범 '목소리'를 공개했다. 2014년 SBS 'K팝스타 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각종 OST를 통해 신예 발라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더니 데뷔곡 '이 바보야'로는 유희열도 예상 못한 차트 올킬까지 기록했다. 정승환의 한 끗 다른 감정 표현법은 어떤 전자음이나 코러스 없이도 한파를 녹였다.
김세정은 23일 지코가 프로듀싱한 '꽃길'을 발표, 역시 차트를 올킬했다. 올해 Mnet '프로듀스 101' 참가, 아이오아이(I.O.I) 활동, 구구단으로 두 번째 데뷔, 각종 예능에서의 활약까지 바빴던 김세정은 솔로로도 남다른 호감도를 인정 받았다.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꽃길'은 따뜻한 애틋함을 자극했다.
정진우는 9월 22일 데뷔앨범 'In My Room'을 발매했다. 지난해 'K팝스타 5'에서 유일한 남성 TOP 10으로 주목 받았고, 이후 브라운아이드소울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 산하 플라네타리움에서 데뷔를 준비했던 정진우의 음악성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정진우는 최근 버스킹 등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서는 영화 '아가씨'의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와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과 11월호 '널 사랑한 너'에 가창자로 참여했다. 아직 정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애절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민서의 음색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김중만 사진작가가 선택한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 역시 돋보이는 부분.
앤씨아는 10월 28일 데뷔 후 3년 만의 첫 정규앨범 'Time to be a woman'을 발표하며 소녀에서 여자로의 변신을 꾀했다. 타이틀곡 '다음역'으로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도 받았다. 귀여움이 아닌 여성미로 무장한 보컬리스트 앤씨아의 매력이 극대화됐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