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한 차트에 서로 다른 지코의 곡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1년 힙합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로 데뷔한 지코는 자신이 속한 팀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며 솔로 래퍼로서의 역량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사랑이었다', '너는 나 나는 너', '유레카', 'Boys and Girls', '말해 Yes Or No' 등 발라드 곡부터 힙합 댄스곡, 트랩 장르까지 솔로 앨범을 통해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솔로 앨범은 물론, 블락비 앨범까지 도맡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지코는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4' 프로듀서로 출연해 또 한 번 능력을 인정받았다. '거북선', 'Okey Dokey' 등 서바이벌 참가 래퍼의 역량을 높이고, 자신의 색깔을 더해 명실상부 히트곡을 배출했다.
그런 지코가 이번엔 블락비도 솔로도 아닌 컬래버레이션 작업물로 대중 앞에 나섰다. 같은 크루 '팬시 차일드' 소속이기도 한 크러쉬, 딘과 함께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냈다.
92년생 대세들의 앨범 작업 소식에 대중은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높였다. 지코, 크러쉬, 딘은 각자로서도 가요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기에 이들이 만들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기대는 역시나였다. 28일 0시 공개된 지코X크러쉬X딘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발매 당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7개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블랙핑크 등 걸그룹의 롱런이 돋보였던 최근 차트에서 오랜만에 힙합 R&B곡이 우세를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코는 아이오아이, 구구단 세정의 솔로곡 ‘꽃길’을 프로듀싱하며 래퍼와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세정이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발라드곡으로 표현했고, 지난 23일 발매된 ‘꽃길’은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지니 일간차트 1위, 네이버뮤직 1위, 몽키3 1위, 엠넷, 2위, 벅스 2위, 멜론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랩은 물론, 크루와의 컬래버레이션, 타 뮤지션의 프로듀싱 능력까지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지코의 행보에 기대를 높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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