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인더하이츠'의 네 배우들이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끌어올렸다.
28일 방송된 네이버 V 라이브 V MUSICAL 채널에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 쇼케이스에는 우스나비와 베니를 연기하는 양동근, 장동우, 키, 김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스나비 캐릭터는 하나일 지언정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색은 확연하게 달랐다.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우스나비 키는 바네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귀염둥이로 변신했다. 비록 척박한 환경을 살아가지만 언젠간 이를 벗어나겠다는 야망을 품은 여자 바네사를 좋아하는 남자 우스나비를 연기하는 키는 어리숙하면서도 애교 많은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는 “오빤 정말 우리 할머니 같아”라는 바네사의 말에 “보통 여자들이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뮤지컬 중간 ‘샤이니하게 생긴 저 남자’라는 표현으로 키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키는 바네사 앞에서 연거푸 실수를 하고 빈틈을 보이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우스나비의 탄생을 예고했다.
양동근의 포스는 남달랐다. 양동근은 1.5세대 이민자의 신분으로 여전히 워싱턴 하이츠를 배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우스나비를 표현했다. 키가 연기하는 우스나비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었다. 양동근은 부모를 잃고 클라우디아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지만 고국을 그리며 살아가는 우스나비의 모습을 그려냈다. 더불어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Ninety Six-Thousand’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한명의 우스나비 장동우는 열창과 안무로 막바지에 숨가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금방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연기에 임하기 시작했다. 장동우는 바네사에게 자신의 사랑을 진실되게 호소하는 우스바니의 진지한 면모를 연기하며 극의 호흡을 이끌었다. 베니를 연기하는 김성규는 흥에 겨운 외향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마찬가지로 이민자의 후예들이었지만 밝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다. 누구보다 꿈에 지칠 줄 모르고 미국인들과 자신이 동등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삶을 개척해나가는 인물로 그려졌다.
한편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다음달 20일을 시작으로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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