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오 마이 금비’가 끝까지 따뜻하고 착하고 예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는 KBS 2TV '오 마이 금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영조 PD를 비롯, 배우 오지호, 허정은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오 마이 금비‘가 첫 방송됐다. 수목 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인간 루저 모휘철(오지호 분)이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 분)를 만나며 진짜 아빠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부녀 드라마다.
‘오 마이 금비’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동시간대 편성으로, 방송 전부터 경쟁에 대한 비교 아닌 비교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 마이 금비’는 이전 미니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전 최약체로 치부됐던 ‘오 마이 금비’는 첫 방송이 시작되자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 2위로 올라섰다. 시청자들은 ‘오 마이 금비’의 내용과 배우들의 호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자리에 참석한 정성효 센터장은 "착하고 좋은 작품을 만드려 매진하고 있다"며 “시국이 안 좋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런 시국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경쟁작에 대해 “실제로 몰랐다”고 답했다. 김영조 PD는 “SBS 드라마가 ‘푸른 바다의 전설’이 편성됐는지 처음에는 몰랐다”며 “만약에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진행했을 것”이라 전했다.
‘오 마이 금비’만의 차별화, 이유있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 김영조 PD는 “KBS스러운 작품이다. 좋은 작품도 있지만 5분을 못 볼 것 미니시리즈도 있다. 시청률이 3, 4부에서 내려가서 다 제 잘못 같고 슬프기도 했다. 그래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원래 하려고 했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우 오지호는 드라마에 대한 호평의 공을 아역 허정은에게 돌렸다. 오지호는 허정은의 연기에 대해 칭찬하며 “제작발표회 때 허정은이 필살기라 말했었는데 그게 통한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금비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금비가 '어른이면 다냐'고 하는 대사가 있다. 가끔 부끄럽다. 시청자분들도 부끄러운 분들이 많을 거다. 허정은 양을 보면서 많이들 배워야하고, 느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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