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걸그룹 AOA가 긴 기다림 끝에 첫 정규앨범 소식을 전했다. 리더 지민은 팬사랑이 가득한 손편지로 컴백을 알렸다.
AOA는 벌써 데뷔 5년 차를 맞은 베테랑 그룹이다.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일 년에 평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총 싱글앨범 4장과 미니앨범 5장을 발매했고,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으로 귀엽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하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심쿵해'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대다수 차트를 올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AOA였다. 초아, 지민, 설현 등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탄력을 받았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언프리티 랩스타' 등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진 만큼 각종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까. AOA는 올해 5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굿 럭' 발매 전후로 여러 건의 홍역을 겪었다. AOA가 출연한 리얼리티 예능에서 역사 무지 논란이 불거졌고, 곧바로 사과를 전했지만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쉽게도 연이어 발표한 '굿 럭'은 좋은 성과를 내지 못 했다.
AOA가 6개월 전의 논란을 딛고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우선 AOA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팀 재정비를 마쳤다. 앞서 8인조로 데뷔한 AOA는 밴드팀과 댄스팀으로 나눠 따로 또 같이 활동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세 장의 싱글 이외에 활동이 없던 밴드 멤버 유경이 지난달 탈퇴를 선언했고 AOA는 정식 7인조가 됐다.
리더 지민은 29일 AOA 자체 제작 콘텐츠 '엔젤스노트'에 직접 자필로 작성한 손편지로 정성스레 컴백을 알렸다. 기다리던 첫 정규앨범 소식과 함께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클럽 엘비스를 위한 팬송이 담겼다는 내용이었다. 손편지부터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이 반을 차지할 정도로 애틋한 내용의 팬사랑도 시선을 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헤럴드POP에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겨울 중에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OA는 빠르면 12월 늦어도 1~2월 안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겨울은 시상식 시즌으로 컴백 비수기라고 불린지만, 올해는 빅뱅, 젝스키스, 세븐틴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 열기가 뜨겁다. 여기에 5년을 기다려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AOA까지 가세했다. AOA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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