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인서울 캡처
팝스인서울 캡처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가수 강타가 여전히 열광적인 팬들의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아리랑TV 'Pops in Seoul(팝스인서울)'에서는 8년만의 새 앨범 'HOME' Chapter1('홈' 챕터1)으로 돌아온 강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타는 오랜만에 발매한 새 앨범 'HOME'에 대해 "중국에서 활동 했었지만, 음악 활동에는 공백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음악하는 공간이 가장 익숙한 곳이라는 의미로 'HOME'이라는 타이틀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속 강타의 유일한 자작곡이자 타이틀 곡인 '단골식당(Diner)'에 대해 그는 "일상에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봤다. 전 노래 '북극성' '상록수' 등은 '널 잊을 수 없다'는 아주 애절한 마음을 담았었다. 하지만 '단골식당'은 30대 후반이 된 내가 느끼는 사랑을 담았다"면서 "떠오르지 않는 사랑에 대한 쓸쓸함이다. 낙서를 보고서야 옛 사랑을 회상하는 그런 마음.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열정적이었던 사랑을 잊었다는 사실에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전했다.

8년 만의 한국활동으로 굉장히 오랜 공백을 지냈던 강타는 "사실 특별히 오래 있다가 나와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 활동에서는 영화 드라마 예능 무대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한 번 가면 3~4개월 정도 체류를 하게 됐다. 실질적으로 1년의 반 이상을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에서 음악 작업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스스로와 회사 비전을 생각하고, 또 후배 길잡이 역할을 위해 큰 시장에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부분도 있다"면서 새 앨범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강타는 "올해는 데뷔 20주년 맞이하기도 했고, 그런 의미에서 음악적으로 더 자주 소통을 하겠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본래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워온 강타지만 이번 앨범에는 '단골식당' 외에는 모두 곡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 강타 음악을 기대하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단골식당'을 넣었고,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음악 색깔을 받아서 넣기도 했다. 예전의 나와, 앞으로의 나를 나눠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골식당' 뮤직비디오 끝 부분에 강타가 깜짝 출연한다. 팬들도, 그의 지인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든 자신의 출연분에 대해 강타는 "내가 생각했던 콘셉트는 '두 주인공의 사랑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 시간이 흐르면 사랑의 씁쓸함을 갖게 된다. 두 사람만이 겪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려고 했다. 여주인공이 적어놓은 낙서를 내가 공개하는 메신저 역할인데, 주변에서는 '가게 인수하러 왔냐' '킬러냐' 하면서 놀렸다"며 "조금 더 디테일한 체크가 있었어야 했다"고 웃어보였다.

무대 위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팬들의 반응에 강타는 놀라워했다. 강타는 "공항이나 라디오 현장에서 팬들을 만나면 함께 한 세월이 있기에 편하게 대한다. '수고하셨어요~' '잘다녀오세요~' 이런 일상적인 말을 나누는 편안한 관계가 됐다. 예전에는 격한 애정표현을 보였는데 이제는 동네 오빠 같아 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공연도 편안하게 하려고 했다. 내 연애 이야기도 하고, 객석에 남편과 온 팬들도 있으니 결혼 생활도 물어보고 '장가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도 해보려 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예전으로 돌아갔다"면서 팬들의 식지 않은 애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타는 "무대 위에서의 강타는 아직 결혼하면 안돼고, 여자얘기도 하면 안된다. 무대 밖에서 본 팬들은 편안해졌는데, 콘서트로 만나보니 팬들의 어릴 적 감정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의외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런 무대를 더 자주 갖고 소통을 해야 '무대 위의 오빠'라는 이미지 대신 한 발짝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소통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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