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의 사랑을 막는 시련이 많다. 사랑은 달콤하게, 시련은 섬뜩하게 그려지고 있다.
11월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5회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의 위험천만 서울 적응기가 그려졌다. 허준재(이민호 분)의 보호를 받으며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려 했지만, 마대영(성동일 분), 강서희(황신혜 분), 허치현(이지훈 분)의 위협이 계속됐다.
심청과 허준재의 이야기는 분명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다. 심청은 허준재에게 가장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허준재 역시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심청의 위치를 추적하며 행방을 쫓았다. 첫 눈 오는 날 재회를 약속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도 설렘의 기운을 몰고 왔다.
그러나 위기는 미스터리 3인방 때문에 찾아왔다. 살인에 교통사고까지 펼쳐지며 스릴러 장르 버금가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대영은 전생의 양씨를 연상하게 하는 잔인한 행동을 이어갔고, 허준재의 이복 형 허치현은 일부러 심청에게 교통사고를 냈으며, 이들 뒤에는 강서희가 모든 걸 지시하고 있었다.
사극과 현대극뿐만 아니라 로코와 스릴러도 넘나드는 장르 초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이런 단짠 전개가 쉴틈없이 이어지며 꽉 찬 60분을 만들고 있다. 심청의 행동들처럼 다음 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다음 이 시간'을 기다리게 한다.
배우들은 매 장면 다르게 표현하며 이런 장르들을 모두 설명하고 있다. 전지현은 심청의 순수함을 초롱초롱한 눈빛에 담아냈고, 이민호는 상대에 따라 다른 표정을 지으며 감정 변화를 와닿게 나타냈다. 악역으로 그려진 성동일, 황신혜, 이지훈 역시 욕망에 눈 먼 자의 섬뜩함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시청률 역시 순항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1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경쟁작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연말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추운 밤 몰입도를 높여주는 스릴러까지, 이렇듯 다채로운 장르적 요소들은 '푸른 바다의 전설'의 흥행을 이끌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드라마로 12월 1일 오후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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