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민호와 최정우의 화해가 난관에 부딪혔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극본 박지은) 6회에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수면위로 드러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병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허치헌(이지훈 분)과 마주쳤다. 다짜고짜 고의성을 의심하는 허준재의 모습에 허치헌은 “허준재, 나 네 형이다”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허준재는 “형 좋아 하네”라고 비웃으며 “되도 않는 가족 흉내 내지 말고 대답이나 해, 네가 쟤 차로 쳤냐고”라고 되물었다. 허치헌은 아니라는 말만으로는 허준재가 납득될 것 같지 않자 “저 여자 분이 갑자기 뛰어든 거야, 우연한 사고였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끝까지 자신을 의심하는 허준재에 허치헌 역시 인내심이 극에 달한 듯 “억지부리지마라”고 말했다. 허준재는 허치헌이 운전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네가 직접 운전을 했다는 건 사람들한테 말할 수 없는 행선지로 향하고 있었다는 건데”라고 말했다. 소설 쓰네 라고 이를 비웃는 허치헌에 허준재는 “말해, 내 뒤 밟았냐? 그러다 저 여자 쳤어?”라고 일갈했다. 말도 안된다며 항변하는 항변에도 허준재는 “얼마 전에 내 뒤에 미행붙인 것도 너지? 아니면 네 어머니?”라며 강서희(황신혜 분)을 언급했다. 모친을 거론하는 허준재의 태도에 발끈한 허치헌은 “말을 함부로 하지마라”고 이를 앙다물며 “우리 어머니가 왜 너한테 미행을 붙여, 네가 뭔데”라고 반문했다. 허준재는 “난 내 아버지의 진짜 아들이지”라며 “가서 효도나 해라, 가짜 아버지 진짜 아들행세. 그거나 해, 내 앞에 그만 나타나고”라며 유유히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등뒤에서 들려오는 허치헌과 허일중(최정우 분)의 통화에 내심 속이 상하는 모습이었다.
남부장은 허준재와 만남을 가졌다. 허일중의 오른팔이었던 남부장은 오랜 시간 깊어진 부자의 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했다. 허일중이 보고 싶어 한다는 말에도 허준재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어릴적부터 자신과 어머니를 돌봐준 남부장 앞에서는 한없이 유연하게 대처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습을 마대영(성동일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마대영은 멀찍이 벤치에 앉아 남부장과 허준재가 접촉하는 것을 확인했다.
강서희는 허일중의 차 안에 도청장치를 달아두고 남부장과의 대화를 엿들었다. 허일중이 장례식장에 가던 날, 차 안에 이를 몰래 설치했던 것. 허준재를 찾았다는 남부장의 보고를 엿들은 강서희는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허일중은 집에 들어서기 전 남부장에게 다시 한 번 허준재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혔다. 그러나 다시 차에 올라타려던 남부장은 블랙박스 자리에 있는 도청장치를 발견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마침 누군가 차창을 두드렸고, 남부장은 의심없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차창을 두드린 사람은 다름 아닌 마대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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