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양남자쇼' 캡처
Mnet '양남자쇼' 캡처

[헤럴드POP=황수연 기자]데뷔 9년 차의 호흡이란 이런 걸까. 그룹 샤이니가 남다른 팀 케미로 '양남자쇼'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샤이니는 지난 1일 방송된 Mnet '양남자쇼'에서 멤버들의 장단점 폭로부터 거짓 인생송 찾기, 멤버 빙의 토크와 댄스를 선보이며 본격 꿀잼 방송을 만들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샤이니는 '박력탬은 태민, 블링블링 is 종현, 불꽃카리스마 민호' 등 데뷔 초 소개 멘트를 선보이며 '양남자쇼' 문을 두드렸다. 양세형, 에릭남 두 MC도 쥐락펴락하는 여유를 보였다. 앞서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왔던 것을 언급했다. 종현은 "(MC들이) 들어오기 전 부터 다운 돼있다. 원래 이렇게 침착한 프로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샤이니였다. 거짓 인생송을 말하는 멤버를 찾는 '가짜 인생 송을 찾아라' 코너에서 리더 온유가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인생송으로 꼽자 곧바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온유가 노래가 나오자마자 과장된 마임 연기를 보여주자 온유를 X맨으로 의심했다.

샤이니 멤버들은 모두 온유를 가짜 X맨으로 지명했고, 놀랍게도 정답은 온유였다. 온유는 X맨이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온유의 어색한 거짓말을 샤이니 멤버들은 단숨에 눈치챘던 것. 에릭남은" 이렇게 긴장감 없는 게임은 처음이다"며 허탈해했다.

이어 각자 자신이 뽑은 멤버로 빙의해 토크를 진행하는 '멤버 빙의 토크'가 시작됐다. 온유는 키, 종현은 온유, 민호는 태민, 키는 민호, 태민은 종현으로 빙의했다.

양세형이 종현으로 빙의한 태민에게 "지금 만나는 여자가 있냐"는 질문에 태민은 말없이 웃음을 지으며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종현은 "왜 노코멘트를 하냐"며 펄쩍 뛰었다. 또한 태민으로 빙의한 민호는 태민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빵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멤버로 빙의된 상태에서 '초창기 시절의 댄스를 추억하라'는 미션이 주어졌고, 멤버들은 노래 '셜록'에 맞춰 자신이 맡은 멤버의 파트를 따라췄다. 특히 민호로 빙의한 키는 도입부 민호의 진지한 표정을 따라해 웃음을 줬다. 서툰듯 곧잘 소화해내는 샤이니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샤이니는 역시 믿고 보는 꿀잼 게스트였다. 샤이니 멤버들의 활약에 양세형, 에릭남 두 명의 MC는 그저 웃으며 지켜볼 뿐이었다. 9년을 함께한 샤이니라서 가능한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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