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이오아이의 특별한 졸업식 몰카가 그려졌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53회에는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졸업을 기념해 리더인 나영이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분위기를 몰아가준 건 ‘아는 형님’ 멤버들이었다. 마지막을 기념해 속풀이 게임으로 ‘그랬구나’를 하자는 말에 유정은 짐짓 나영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유정은 “밥을 먹을 때 다 먹고 먼저 가, 나를 남겨두고”라며 “나는 그럴 때 좀 서운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언니는 좀 기계적인 사람인거 같아”라고 말하자 나영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평소에 이런 걸 말했으면 내가 고쳤을 텐데 예능에서 말해줘서 아쉽구나”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나온 도연은 본인은 순댓국을 좋아하지 않는데 나영이 그걸 먹으러 가자고 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순댓국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나영의 등 뒤에서는 세정이 바쁘게 수신호로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었다. 나영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모두 몰래카메라를 위해 짜여진 각본이었다. ‘아는 형님’ 녹화 전 나영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이를 모르는 나영은 자신에게 빗발치는 멤버들의 불만사항에 조금씩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청하는 쐐기를 박기 위해 “이게 이렇게 조용해지면 안 되는데”라고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아는 형님’ 멤버들도 적절히 가세해 “그건 진짜로 서운할 수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나영을 곤경한 지경에 빠트렸다. 나영만 몰아가면 이상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번에는 소미가 소혜를 불러냈다. 소미는 소혜에게 다른 멤버에게만 고민을 털어놔서 서운했다고 말했고, 나영은 팀내 분열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스튜디오에 흐르고 청하는 돌연 화살을 나영에게로 옮겨갔다. 청하는 앞서 멤버들의 불만에 대해 “(나영이한테)리더라서 우리가 바라는 게 많아서 그런 거지 잘했어”라고 말했고, 도연은 “지금 여기서 그렇게 말하면 말한 사람은 뭐가 돼?”라고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몰래카메라를 끊을 수 없는 강호동은 다음 신청자를 받기 시작했고, 연정은 앞으로 나서며 또다시 나영을 지목해 불러냈다. 연정이 나영에게 불만을 이야기한 문제로 또다시 멤버들 간에 설전이 오가고 플레디스에서도 함께 활동하는 결경이 결정타를 날렸다. 나영은 차마 대답도 못한 채 결경의 불만에 고개만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나영이 자리로 돌아와서도 계속 눈치만 보는 가운데 이수근은 “미리 이야기해주는 게 맞아, 그래야 서운하지 않거든”이라고 다독였다. 강호동은 슬슬 마무리해야할 듯 하자 “유정이가 리더를 불러서 마지막 한마디만 하자”라고 제안했다. 유정이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자고 하자 나영은 마지막까지 멤버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정은 “너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어!”라고 하트를 그려 보이며 나영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앞으로 달려 나와 활동기간 동안 톡톡히 리더 역할을 해낸 나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국 나영은 눈물을 터트렸고 유정은 “내가 이 사람한테 이 얘길 하면 안 되는데”라고 아이같이 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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