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1세대 걸그룹 S.E.S.의 생애 첫 리얼리티가 베일을 벗었다.
1997년 데뷔해 한 달 뒤면 데뷔 20주년을 맞는 S.E.S.는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편한 친구였다. 가장 빛나던 시기의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유진, 바다, 슈는 계속 원조 요정다운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추진력 좋은 유진이 바다와 슈를 차에 태웠다. 차 안에서도 반가움을 표한 세 사람은 슈가 싸온 고구마를 먹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고구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진의 별명이기도 하다.
운전대를 잡은 유진은 첫 목적지인 서래마을로 멤버들과 이동했다. 20년 전 S.E.S.를 결성하며 처음 만났던 장소, 함께 살았던 집, 같이 타고 다닌 스쿨버스 등에 관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재결합 준비도 시동을 걸었다. 지금은 일식집과 아파트로 바뀐 과거의 숙소 터에서 바다, 유진, 슈는 '그 때 그 시절'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일상적인 모습이 팬들에게 더 큰 선물로 다가왔다.
정확히 2년 전, 2014년 연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 당시 유진을 제외한 바다와 슈는 한 무대에 섰던 적이 있다. 당시 딸 로희 양 출산을 앞두고 있던 유진 대신 소녀시대 서현이 함께 한 바 있다.
유진은 당시에 관해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완전체를 못 보여드린 덕분에, 지금 20주년 재결합이 더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 같다. 사실 계획 임신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쉬움을 지웠다.
'I'M YOUR GIRL' 뮤직비디오를 제외하면 10분 분량의 짧은 리얼리티 첫 회였지만, 세 멤버의 우정과 일상이 잘 담겼다. 앞으로 공개될 'REMEMBER I'M YOUR S.E.S.'에서는 컴백 준비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28일 SM 스테이션의 일환으로 'Love [story]'를 발표하고 재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한 S.E.S.는 오는 30일과 31에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7년 1월에는 새 앨범으로 반가움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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