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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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3부작을 마친 아이돌 그룹의 차기작은 어떤 모습일까. 세븐틴과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러블리즈에게서 그 답을 찾았다.

세븐틴은 5일 0시, 새 앨범 'Going Seventeen'을 발표했다. 심장소리를 표현한 타이틀곡 '붐붐'을 통해 세븐틴의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데뷔 후 1년 7개월여 동안 다양한 활동곡을 통해 청량한 소년미를 발산했던 세븐틴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박력을 장착, 한가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그려냈다.

'아낀다'와 '만세', 정규 1집 '예쁘다'와 리패키지 '아주 NICE'는 세븐틴의 비공식적인 청량 3부작이다. 멤버 우지가 프로듀싱으로, 호시가 안무 창작으로 자체 제작한 덕분에 세븐틴만의 확실한 콘셉트적인 색깔이 더욱 굳건히 쌓였고, 동시기 데뷔한 보이그룹 가운데 독보적인 팬덤 및 인기를 얻었다. 소년다운 청량함으로 꽉 찬 무대가 세븐틴의 무기였다.

그 후속작으로 세븐틴은 청량돌의 연장선 대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박력과 열정이다. 재치있는 가사와 안무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한층 풍부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를 거치며 최정상급 대상 가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4월 'I NEED YOU', 11월 'RUN', 올해 5월 '불타오르네'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로 이어졌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장대한 서사로 풀어낸 것. 여기 청춘답게 폭발적인 칼군무가 더해졌다.

청춘 이후, 지난 10월 발표된 정규 2집 'WINGS'에서는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진 소년의 혼란스러운 마음과 갈등 및 성장이 국내와 빌보드 등 각종 차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여자친구는 3부작 성공의 좋은 예다. 지난해 1월 데뷔곡 '유리구슬'과 지난해 8월 '오늘부터 우리는', 올해 1월 '시간을 달려서'가 학교 3부작으로 이어진다. '유리구슬'에서 입학을,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선 방학을, '시간을 달려서'로는 졸업을 연상시켰다. 아련한 멜로디에 파워풀한 안무가 더해진, 건강하면서도 청순한 파워 청순 콘셉트가 명확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1집 활동곡 '너 그리고 나'를 통해 여자친구는 학교를 떠난 뒤의 음악적 성장을 녹여냈다. 사랑과 웃음이 많은 소녀들은 파워 청순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며 음악방송 14관왕이라는 호성적을 얻었다.

러블리즈 역시 데뷔 이래 소녀 3부작을 통해 청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2014년 11월 '캔디 젤리 러브'부터 지난해 3월 '안녕'과 10월 '아츄' 및 12월 '그대에게'까지. 파스텔톤 테니스 스커트로 상징되는 소녀다운 청순미를 뽐낸 것. 윤상 작곡가의 서정적인 음악, 유지애와 베이비소울 등 일부 보컬의 여린 음색과 창법이 청순을 극대화시켰다.

소녀 다음은 숙녀였다. 지난 4월 발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는 새로운 숙녀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소녀에서 숙녀로 거듭난 성숙한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다음 신곡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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