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로 조용했던 OST 시장에 새로운 음원 강자들이 등장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성시경과 '도깨비'의 찬열X펀치다.

성시경은 8일 자정 음원사이트를 통해 SBS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어디선가 언젠가'를 선보였다. 오전 8시 기준 올레뮤직, 엠넷, 소리바다에서 1위를 기록했고 멜론, 벅스 등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후 3시에도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엠넷에서 1위, 멜론 3위에 오르며 하루 종일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어디선가 언젠가'는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하는 '푸른 바다의 전설'과 잘 어울리는 노래다. 성시경이 직접 작곡했고,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또 한 번 성시경의 OST가 또 통한 셈이다. 지난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연연'을 시작으로 SBS '시크릿 가든'의 '너는 나의 봄이다', tvN '응답하라1994'의 '너에게',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너의 모든 순간', 최근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다정하게, 안녕히', 그리고 '어디선가 언젠가'까지 OST 히트곡들만 모아서 미니 앨범을 만들어도 될 정도.

성시경이 OST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시경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는 드라마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직접 작곡에도 참여하며 드라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낸다. 때문에 그의 목소리가 들어간 드라마는 히트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품과 성시경 모두 윈윈하는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tvN '도깨비' 역시 엑소 찬열과 여성 솔로 가수 펀치가 함께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일 자정 음원을 발표한 '스테이 위드 미'는 다음 날 오전 10시 기준 엠넷, 올레뮤직 등 4개 차트에서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음원 공개 6일 째인 8일 오후 3시 차트에서도 네이버와 몽키3에서 2위, 벅스, 지니, 소리바다에서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스테이 위드 미'는 몽환적인 느낌의 일렉 기타 연주 위에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애절한 노래다. 찬열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에 펀치의 애절하고 아련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찬열에게는 엑소와 다수의 피처링을 제외하고 솔로로 선보이는 첫 음원이다.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오던 찬열에게 '스테이 위드 미'의 호성적은 의미 있는 기록이 될 듯하다.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펀치는 지난 2월 KBS 2TV '태양의 후예' OST에서 엑소 첸과 듀엣 곡 'Everytime'으로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이번 찬열과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유독 엑소와의 협업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끈다.

하반기 가요 차트는 걸그룹, 발라드가 강세를 보여왔다. 상반기 차트를 휩쓸던 OST의 열풍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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