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영옥이 할미넴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인생의 관록이 묻어나는 조언을 전하는 김영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옥은 이날 오프닝에서 ‘안녕하세요’의 애청자라고 밝혔다. 방송을 보다보니 이런 저런 사연이 많더라고 밝힌 김영옥은 중재자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컬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출연했을 당시에도 ‘안녕하세요’에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자는 아빠가 동생과 자신을 편애 한다는 여중생이었다. 자신은 주워온 자식 같다고 하소연하는 여중생에 김영옥은 “그나저나 여기 잘 나왔어,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나이가 오십이 돼서도 계속 가져갈 상처야”라고 다독였다. 이어 억울해하는 여중생의 모습에 방청석을 바라보며 “오늘 아빠는 단죄를 해야 돼!”라며 역시 할미넴 다운 카리스마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중생의 사연이 고민인지 아닌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김영옥은 깊은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옥은 “변하시라고, 아주 많이 변하시라고 고민입니다”라며 “엄마도 힘들고 가정을 위해서(라도 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옥은 술에만 취하면 필름이 끊긴다는 여동생에 대한 사연 등장에 “기억이 안 난다는 건 병이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술을 좀 드시냐는 MC들의 질문에 “술인데 왜 못 먹어요? 회식 같은 거 하면 소주 한 잔 한다”라며 “그때는 독해서 참 좋았는데 요즘에는 밍밍해 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 본론으로 돌아간 김영옥은 “오늘 아주 호되게 혼내 줄 거야”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술로 인해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던 것이 밝혀지자 김영옥은 “이건 줄이는 걸로는 안 돼, 술을 끊는 게 정답이야”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농익은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번째 사연은 족구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김영옥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늦둥이를 봤다는 고민주인공의 말에는 “아휴, 그럼 족구 덕이구려”라고 너스레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옥은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은 뒤 “단순히 육아를 도와주고,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가족간의 대화와 사랑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의 손을 잡으며 “수족이 너무 차다”며 다정하게 고민주인공의 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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