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양지연 기자]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KBS의 연말시상식 MC 라인업이 확정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 수상자와 시상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MC의 역할이 중요하다. MC 선정은 진행자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의 활약까지 드러내기 때문에 해당 라인업에는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기 마련이다.
KBS 시상식 중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2016 KBS 연예대상’이다. 연예대상의 MC로는 이휘재와 유희열, 혜리가 낙점됐다. 지난해 신동엽, 성시경, 설현이 MC를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경력이 깊은 남성 개그맨, 예능으로 두각을 나타낸 남성 가수, 대세 여성 아이돌의 조합이 유지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대상을 차지한 이휘재는 이번 해 MC로 돌아왔다. 차분하면서도 위트 있는 진행을 뽐내는 이휘재는 이전에도 SBS의 연기대상 MC를 맡는 등 시상식 경험이 많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많은 생방송 현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2009년 시작해 어느덧 장수프로그램이 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유희열의 재치 넘치는 진행과 감미로운 선율로 KBS의 토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간판 음악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예능인들과 멋진 합을 맞췄던 유희열이 이번에는 시상식 진행자로서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기대가 된다.
대상을 폐지한 후 시상식이라기 보단 그야말로 ‘축제’가 된 ‘2016 KBS 가요대축제’ MC는 박보검과 설현으로 확정됐다. 29일 열리는 ‘가요대축제’는 다른 시상식과 비교해 출연자와 시청자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만큼 더욱 ‘젊고 핫한’ 스타를 캐스팅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시청자들을 ‘보검앓이’에 빠뜨린 박보검은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아이린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을 살려 가요축제에 알맞은 훈훈하고도 발랄한 진행을 뽐낼 예정이다.
2년 연속 KBS 시상식 MC를 맡게 된 설현은 데뷔 후 첫 진행자가 됐던 작년보다 성숙하고 능숙해진 진행 실력을 기대케 한다. ‘내 딸 서영이’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KBS와 인연을 맺은 설현과 올해 KBS 드라마국에 기쁨을 안긴 박보검의 ‘선남선녀 조합’은 상상만 해도 눈이 즐겁다.
올해의 마지막 날을 빛낼 ‘2016 KBS 연기대상’에는 전현무, 박보검, 김지원이 MC로 등장한다. 지금은 프리선언을 했지만 KBS 공채 출신 아나운서로서 ‘스타 골든벨’ ‘생생 정보통’ ‘해피선데이’에서 활약했던 전현무는 고향으로 돌아와 익숙한 분위기에서의 자연스러운 진행을 예고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흥행에 성공한 ‘태양의 후예’의 주역 김지원은 연기대상을 통해 첫 MC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그런가하면 ‘구르미 그린 달빛’을 흥행 반열에 올려놓은 박보검은 KBS 시상식에 두 번이나 얼굴을 비추며 대세배우임을 입증했다. 다른 작품에서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기에 영화와 드라마 팬들은 이들이 보여줄 의외의 ‘케미’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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