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앱 화면 캡처
사진 : V앱 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빅뱅이 마침내 ‘메이드’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빅뱅은 12일 오후 11시, 세 번째 정규앨범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 발매를 앞두고 네이버 V앱을 통해 카운트다운 방송을 진행했다. 빅뱅의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 전곡 음원은 13일 0시 공개됐다.

빅뱅의 정규 앨범은 2008년 발매된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 이후 8년 만이다. 또한 이번 정규 3집은 멤버들의 군 입대 전 완전체로 발표하는 마지막 작품이자, 예정됐던 날짜보다 1년 3개월여나 미뤄진 끝에 나온 앨범이기도 하다. 이에 승리는 방송을 시작하며 “정말 우리 팬분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다. 우리가 알아본 결과 정규 앨범이 8년 만이라고 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다른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탑은 ‘메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정말 이제 떨쳐내고 싶을 정도로 오래됐다”고 말했다. 또한, 태양은 “앨범을 작업하기 시작한 건 2년 전이다. 사실 ‘메이드’는 싱글로 낼 계획이 아니라 앨범을 내려고 했다가 싱글 프로젝트가 됐다. ‘메이드’ 앨범을 드디어 메이드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고, “사실 중간 중간에 너무 ‘메이드’가 안 돼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성 역시 “나중에 다시 뭉쳤을 때 ‘메이드’를 내자는 말도 있었다”며 “그 정도로 진행이 너무 안 됐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렇게 오랜 기다린 만큼, 빅뱅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앨범을 팬들 앞에 선보였다. 싱글 형태로 발매했던 기존 곡들과 신곡 3곡으로 채운 앨범. 태양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에라 모르겠다’에 대해 “노래에 얽힌 스토리가 있다. 어쨌든 ‘메이드’ 앨범을 메이드해야 하지 않았나. 저희끼리도 의심을 가지면서 스튜디오에 모여 고민하면 중에 누군가 ‘에라 모르겠다, 해버리자’라고 한 거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가 나온 거다”고 작업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승리는 또 다른 타이틀곡 ‘라스트 댄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으며 “빅뱅에게 10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자꾸 떠오르고, 가사가 딱 빅뱅의 이야기다. 지금의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곡이 아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태양도 “승리가 ‘에라 모르겠다’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라스트 댄스’는 너무 좋다고 스튜디오에서 100번 넘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 역시 “진정성이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솔직하고 담담하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라스트 댄스’에 래퍼인 탑의 보컬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태양은 “탑 형이 나오는 그 부분이 저한테는 특별하다. 힘이 있다고 해야 하나. 감정이 울컥하고 특히 가사적인 면에서 진정성이 느껴지게 노래를 잘 부른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 신곡 ‘걸프렌드(Girlfriend)’에 대해서 태양은 “‘메이드’ 싱글 작업을 했을 때 거의 초반에 나왔던 곡이다. 그런데 메이드 싱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전체 앨범에서도 사장님께서 그렇게 좋아하시던 곡이 아니라 반신반의했던 곡인데 결국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하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노래고 질리지 않는 노래다. 빅뱅만의 힙합스러운 느낌, 멜랑꼴리한 느낌이 가장 잘 묻어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빅뱅만의 색깔이 오롯이 담겨 있고,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음악으로 돌아온 빅뱅. 이들은 18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치며, 17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빅뱅이 정규 3집 앨범으로 마무리할 데뷔 10주년 막바지를 팬들과 어떻게 보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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