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짠내 나는 갑순이와 공심이가 SBS 주말극의 부활을 이끌었다. '우리 갑순이'와 '미녀 공심이' 속 사랑스러운 김소은, 민아의 활약이 눈부시다.
SBS 주말드라마는 올해 편성 변화를 맞았다. 오후 10시대 자리에는 지난 10월 종영된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이후 예능 'K팝스타 6'가 방송되고 있고, 오후 8시 45분대 드라마 역시 11월부터 주말 양일 방송 대신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다양한 드라마 가운데 눈에 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작품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10시대 '미녀 공심이'와, 8월부터 방송 중인 8시 45분대 '우리 갑순이'다.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수차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경쟁작 MBC '옥중화'와의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회에서는 1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작 '미세스 캅2'나 후속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적이다.
타이틀롤 공심 역을 맡은 민아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를 받지 못 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눈화장과 패션을 포기하며 못난이 연기에 집중했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민아는 장근석, 이휘재와 함께 오는 31일 열리는 SBS '2016 SAF 연기대상' MC로 낙점되기도 했다.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는 토요일 연속 방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극 전개도 더욱 탄력 있고 재밌게 그려지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초반에는 MBC '불어라 미풍아'에 밀렸지만, 지금은 크게 따돌리며 20%대를 넘본다. 출연진의 목표치는 30% 돌파.
김소은은 갑순 역을 통해 데뷔 후 처음 타이틀롤에 도전했다. 그래도 부담 대신 많은 응원을 받으며 촬영 중이라고. 좋은 동료 배우들도 힘을 보탰다.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소은은 "작가님의 뒷심을 믿었다. 극중 갑순이의 청소 사업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현실과 사랑에 고통 받는 짠내 나는 청춘을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민아와 김소은에게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두 여자 주인공이 활약한 '미녀 공심이'와 '우리 갑순이'는 SBS 주말극의 부활을 이끌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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