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이미숙이 묻어뒀던 추억을 꺼냈다.

14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마지막 24시간을 보내는 이미숙, 탁재훈, 박소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냈다.

남은 48시간 중 지인들을 만나며 24시간을 보냈던 이미숙은 “첫째 날은 몰랐는데, 두 번째 날은 하고 싶고 해야 할 게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하며 남은 24시간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미숙은 먼저 과거 추억이 담긴 곳을 찾기로 했다. 어렸을 때 살던 동네, 다녔던 초등학교, 단골 음식집 등을 찾아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봤다.

가장 먼저 옛날 과자를 파는 가게에 들렀다. 파래 과자를 먹으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과자를 사다 주셨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미숙은 “아버지가 9살에 돌아가셨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싸웠던 기억이 있다. 다음날 아버지가 과자를 사 오셨는데, 어린 마음에 부모님이 싸우시면 과자가 생기는 줄 알았다. 그래서 부모님이 싸우길 기다렸었다”면서 “아버지는 정지된 기억이다. 멋있는 모습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후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 졸업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어린 시절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는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초등학교에서는 과거 첫사랑의 졸업 사진을 들춰보며 소녀시절로 돌아가 수줍은 미소를 보여줬다.

48시간이 남았다는 상황에 처해서야 이미숙은 잊고 있던 추억의 한 페이지를 되돌아봤다. 그는 “한 번도 어렸을 때를 생각한 적이 없었다. 마음먹고 과거 살던 곳과 다니던 학교를 찾아간 건 처음”이라고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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