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2016년의 마지막, 바라만 봐도 눈부신 꽃미남 6화랑들이 찾아온다.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은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까.
19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연출 윤성식) 이 첫 방송된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화랑'의 관점 포인트는 단연 꽃미남 6화랑이다. 박서준과 박형식을 비롯해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으로 구성된 6화랑의 비주얼은 그야말로 역대급. 꽃미남 군단으로 화제가 된 '꽃보다 남자' F4, '성균관 스캔들' 잘금 4인방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홍일점으로 반쪽짜리 귀족 아로 역을 맡은 고아라가 함께한다. 고아라는 전설의 화랑 무명을 연기한 박서준과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을 맡은 박형식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펼친다.
출연자 대부분이 사극 첫 도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특히 현대극에서 도시적인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서준과 박형식의 첫 사극에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 신예들과 성동일, 김지수, 최원영 등 베테랑 선배들과의 호흡도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다.
'화랑'은 올해 3월 촬영에 돌입해 9월 초 크랭크업 한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특히 올해는 여러 편의 사전 제작 드라마가 방영됐다. KBS 또한 상반기에만 사전 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를 방송하며 사전 제작 열풍에 동참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38%라는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함부로 애틋하게'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케줄에 쫓기지 않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실시간 반응이 중요한 한국 드라마의 특성상 시청자들의 반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지난 16일 '화랑' 제작 발표회에서 윤성식 PD는 "사전 제작 작품이 성공한 것도 있지만 기대했던 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작품도 있다. 어떻게 보면 모험이 될 수도 있는 지점이다.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이야기를 새겨듣고 후반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본 방송에서 앞서 '화랑' 제작기와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담은 스페셜 방송 '미리 보는 화랑'이 방영됐다. 베일을 벗은 화랑의 시청자 반응은 나쁘지 않다. 6화랑의 비주얼과 연기력에 주목했고, 드라마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다룬 신선한 소재에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월화극은 2막에 접어든 SBS '낭만 닥터 김사부'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굳건히 자리 잡은 상황. 이에 윤성식PD는 “우리 드라마는 청춘들의 로맨스와 화랑들의 성장 이야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밝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랑'이 6명의 꽃미남들로 2016년 KBS 드라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랑'은 매주 월화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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