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말 그대로 ‘싱스트리트’였다. 관객들을 부르는 보통의 페스티벌과 달리,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로 수원 주민들을 들썩였다.
14일 오후 11시 Mnet '싱스트리트‘가 8회로 종영했다. 예상치 못한 출연진에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이목을 끌었던 ’싱스트리트‘는 더 예상할 수 없는 골목 어귀에서의 페스티벌을 구상했다. 수원의 행궁동은 어느새 싱스트리트가 됐다.
예상치 못한 출연진, 예상치 못한 조합이기에 처음부터 합이 맞을 리는 없었다. 이상민X딘딘, 박명수X성훈, 봉태규X서사무엘X로바이페퍼스. 각자 색깔이 강한 이들은 힙합, EDM, 록이라는 장르로 각 팀을 이뤄야했고 각 장르 간 컬래버레이션도 이뤄내야 했다.
한 팀임에도 불구, 서로 음악적 성향 혹은 스타일이 달라 좀처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그로인해 불협화음도 있었다. 하지만 첫 번째, 두 번째 공연을 거치며 조금씩 팀의 합을 맞춰갔고 개인이라면 못했을 공연들을 만들어냈다.
찾아가는 공연, 골목 페스티벌이니만큼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야 했다. 때문에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만드는 동시에 세대를 넘나드는 곡들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 어필했다. 팀 공연, 컬래버레이션 공연 모두 화려하거나 수려하지는 않았지만 그 빈틈을 관객들이 메웠다. 골목 어귀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의도에 맞아 떨어진 것.
파이널 공연, 중간 결과를 합산한 최종 승리 팀은 봉키즈였다. 박명수X성훈은 단 세 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지만 등수에 대한 의미는 크지 않았다. 누가 더 잘하는 지 보다는 관객과 얼마나 호흡하느냐가 더 중요했다.
결국 주인공은 멤버들이 아닌 관객이었다.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에 관객들은 호응으로 답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힙합, EDM, 록 장르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멤버들의 선창에 따라 부르며 떼창을 만들어냈고 싱스트리트를 조성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