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엄정화가 빅뱅 탑, 샤이니 종현과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연말 시상식을 빛낸다.
엄정화는 오는 27일,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하며 올해 마지막 특급 컴백 주자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떨칠 계획이다.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9개의 꿈을 각 곡에 새롭게 해석해 풀어냈고, 그 중 4곡이 먼저 공개된다. 미스틱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동료 가수 윤상, 이효리, 샤이니 종현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늘 파격적이고 트렌디했던 엄정화의 음악은 무대와 함께 볼 때 더욱 빛났다. 이번 앨범을 예고하는 콘셉트 포토에서 엄정화는 독보적인 '가요계 퀸'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꾸준한 자기관리의 산물인 탄탄한 보디 라인과 반짝이는 의상 및 조명, 그보다 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눈빛과 분위기에서 여전히 건재한 섹시 아이콘 엄정화의 귀환이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진짜 퀸의 면모는 26일 열리는 SBS '2016 SAF 가요대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엄정화는 일찌감치 SBS 연말 가요 시상식 출연을 확정지었다. 남성 후배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예고됐다. 8년 전 'D.I.S.C.O'(디스코)를 함께 했던 빅뱅 탑, 이번 'The Cloud Dream of the Nine'으로 같이 호흡을 맞춘 샤이니 종현이 8년 만에 돌아오는 엄정화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탑은 내년 2월 군 입대를 앞두고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많은 시청자들은 2008년 Mnet 'MKMF'(현 MAMA)에서 선보인 이효리와의 키스 퍼포먼스를 경신할 만한 탑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에도 꽤나 난해한 콘셉트였으나 전국민적 히트를 기록하고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던 'D.I.S.C.O'의 원조 가수, 엄정화와 탑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현은 엄정화와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컬래버레이션한다고 알려졌다. '가요대전'에서의 무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샤이니 역시 엄정화와 함께 '가요대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점에서 엄정화와 종현의 만남이 무대를 통해서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가수로 데뷔한 엄정화와 1990년생 종현이 펼칠 세대 초월 음악과 퍼포먼스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2011년, KBS 2TV 연말 가요 시상식 '가요대축제' 당시 엄정화는 2PM 멤버들과 함께 데뷔곡 '눈동자'를 선곡해 섹시한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엄정화와 보이그룹의 컬래버레이션 퀄리티는 이미 증명됐다는 것. 이번에는 색깔이 다른 탑, 종현과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디바 엄정화가 어떤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을 것인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요대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