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가수 에일리가 '불후의 명곡'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작곡가 전영록이 전설로 출연했다. 첫 주자는 테이크였다. 테이크는 전영록이 작곡한 양수경의 '인연'을 애절한 목소리와 화음으로 들려줘 많은 이들에 긴 여운을 줬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남성듀오만의 폭발적인 목소리였다"며 칭찬했고 에일리는 "딱 계절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이크와 맞설 주자는 아스트로였다. 대세 신인 아스트로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기대를 높였다. 아스트로가 소화한 '돌이키지마'는 차은우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아스트로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랩을 더해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 도중 브레이크 타임에서 차은우는 "같이 할래요?"라고 말해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대를 본 아이오아이, 구구단 세정은 "볼 게 너무 많았다"며 아스트로에게 한 표를 던졌다. 김지우는 "제가 딸을 낳으면 차은우 같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안 될 것 같다. 너무 잘생겨서 인기가 너무 많아 불안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과는 테이크의 승리였다. 372점으로 테이크는 1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자는 김바다였다. 김바다는 '약속은 바람처럼'을 록 버전으로 소화해 패널,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후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일으켰고 404점을 받아 테이크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에일리는 김희애의 곡을 새롭게 소화했다.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곡한 에일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재해석 했다. 에일리는 분위기 있게 시작해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전설 전영록은 "할 말이 없다. 대단하다"며 극찬했고 패널들 역시 "역대급 무대다. 직접 라이브로 듣게 돼서 영광이다. 무대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며 에일리의 무대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416표를 받은 에일리는 404점의 김바다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김세정은 양수경의 ‘사랑은 창 밖의 빗물 같아요’를 불렀다. 김세정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 관객들에 감동을 줬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더 늦기 전에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겠다”고 말했고 아스트로 차은우는 “에일리 선배님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는 느낌이라면 세정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같다”고 평했다. 아쉽게 김세정은 에일리에게 패했고 에일리는 2연승을 거뒀다.

처음으로 솔로로 출연한 김지우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선곡했다. 무대 전 김지우는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처음 대극장 공연을 한 작품이 '젊음의 행진'인데 거기서 이 곡을 불렀다"며 개인적으로 의미 깊은 곡임을 전했다. 이어 "전영록 선생님 앞에서 부르게 돼 정말 영광이다.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우는 탭댄스를 접목시켜 드라마틱한 무대를 만들었다.

에일리가 3연승을 이룬 가운데, KBS 2TV '비타민‘ 3인방이 나섰다.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을 부른 홍경민, 손준호, 지주연은 무성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홍경민은 변사로 변신했고, 손준호, 지주연은 슬픈 이별의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비타민'의 자존심을 걸고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최종 우승은 에일리였다. 우승을 차지한 에일리는 눈물을 보이며 "저를 잊지 말아달라, 제 목소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기분으로 불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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