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금손 아빠 뮤지가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7회에는 미혼인 듯 미혼 아닌 기혼남 감성 뮤지션 뮤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쩐지 살림과는 동 떨어져 보이는 남자 뮤지는 이날 완벽한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뮤지는 몇 차례 예능 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출연하며 친구 같은 아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었다. 지금까지의 뮤지가 ‘잘 놀아주는’ 아빠였다면 이날 공개된 모습은 섬세한 아빠였다.
뮤지는 방송 최초로 자양동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의 집은 갤러리처럼 꾸며진 인테리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이 소개를 부탁하는 말에 뮤지는 “결혼 7년차, 살림 간간히 남자 뮤지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이날 두 딸이 그려온 그림이나 작품을 집에 직접 진열할 수 있는 소품들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나무나 꽃으로 소품을 만드는 것을 알려주는 클래스이었다. 소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뮤지의 바람에 클래스 선생님은 자작나무틀을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뮤지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르쳐주는 대로 곧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래스 동지들도 일제히 입을 모아 감탄할 정도로 섬세함이 돋보이는 실력이었다.
집에 돌아와 자작나무틀에 끼울 사진을 고르는 뮤지의 모습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딸들과 함께 찍은 화보 중 사진을 선별하면서 자신이 잘나온 것을 골랐기 때문. 뮤지는 “내가 연예인이니까”라고 이유를 댔다.
사진을 끼울 액자를 위해 뮤지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꺼내왔다. 블록 위주의 장난감에 색까지 덧입힌 뮤지는 이를 액자틀에 붙여 심심한 느낌을 잡는데 성공했다. 뮤지는 “아빠가 자신들의 추억을 녹여 이런 것들을 만들었다는 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정태는 뮤지의 손재주에 VCR을 보며 처음으로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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