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윤희가 결국 이별을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36회에는 헤어지라는 최곡지(김영애 분)의 부탁을 받고도 쉽게 이동진(이동건 분)에게서 마음을 거두지 못하는 나연실(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곡지가 자신의 연애를 알았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이동진은 나연실과 크리스마스 전야를 즐기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안내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이동진은 직접 에스코트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으며 살뜰하게 나연실을 챙겼다. 식사 중에도 최곡지의 말 때문에 마음 한 편이 불편한 나연실과 달리 이동진은 유난 밝은 모습이었다. 이동진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나연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나연실은 행복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에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만술(신구 분)은 무조건 반대하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최곡지는 한 번의 결혼 실패 이후 나연실을 만나는 이동진에게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데이트가 끝나고 들어와 이동숙(오현경 분)으로부터 최곡지가 아프다는 말을 전해들은 나연실은 “사모님께서 나 때문에 병이 나셨나보네”라며 걱정했다. 늦은 밤 이동진의 문자메시지에도 최곡지가 마음에 걸린 나연실은 답장도 못한 채 속을 태웠다.

경자(정경순 분)는 나연실을 찾아와 다음 달 홍기표(지승현 분)이 출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경자는 “우리 기표 출소하면 너희 년놈들은 다 죽었어”라며 “지금이라도 싹싹 빌고 용서를 구하자, 이게 바로 네가 살 길이야”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애써 경자의 손길을 뿌리쳤지만 홍기표의 보복이 이동진과 그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까하는 걱정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 눈치였다.

홍기표는 양복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더 이상 볼 일이 없다는 나연실의 말에 홍기표는 “이동진 그 놈 사람 구실 못하게 만들 거라고”라며 협박했다. 제발 자신을 놔 달라는 나연실의 모습에도 홍기표는 죽을 때까지 놓아줄 수 없다며 “죽기 전까지 넌 내 여자야”라고 일방적인 메시지를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곧 닥쳐올 위기에 나연실은 결국 이별을 결심했다.

나연실이 이별하겠다고 말하자 최곡지는 “미안하다, 그리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나연실의 말에 최곡지는 “네 마음만 확실하다면야 그렇게 하자”며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시 양복점으로 돌아온 나연실은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재단 일을 배우려고 한다며 이동진에게 모델이 되어주기를 부탁했다. 이것이 나연실의 이별 준비라는 것을 모르는 이동진은 선뜻 모델이 되어주며 거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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